담배 유해성분, 내년부터 의무 공개
입력 2025.02.06 (21:40)
수정 2025.0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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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 포장지에 적혀 있는 유해 성분, 타르나 니코틴 등 여덟 가지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 담배에 있는 유해 성분은 4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내년부턴 이런 유해 성분이 모두 공개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흡연구역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다 알지만, 유해성분이 뭔지 정확히 아는 흡연자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 특히 타르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유해성분 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WHO는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했습니다.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담배회사의 반발로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성분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가 모두 해당되지만, 아직 법률상 담배가 아닌 합성형 니코틴 전자담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약처 담배유해성관리TF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성분이 얼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입법예고로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다투는 담배 관련 소송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담배 포장지에 적혀 있는 유해 성분, 타르나 니코틴 등 여덟 가지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 담배에 있는 유해 성분은 4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내년부턴 이런 유해 성분이 모두 공개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흡연구역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다 알지만, 유해성분이 뭔지 정확히 아는 흡연자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 특히 타르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유해성분 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WHO는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했습니다.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담배회사의 반발로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성분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가 모두 해당되지만, 아직 법률상 담배가 아닌 합성형 니코틴 전자담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약처 담배유해성관리TF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성분이 얼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입법예고로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다투는 담배 관련 소송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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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유해성분, 내년부터 의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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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6 21:40:00
- 수정2025-02-06 21:48:47
![](/data/news/2025/02/06/20250206_S3JPRv.jpg)
[앵커]
담배 포장지에 적혀 있는 유해 성분, 타르나 니코틴 등 여덟 가지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 담배에 있는 유해 성분은 4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내년부턴 이런 유해 성분이 모두 공개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흡연구역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다 알지만, 유해성분이 뭔지 정확히 아는 흡연자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 특히 타르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유해성분 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WHO는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했습니다.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담배회사의 반발로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성분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가 모두 해당되지만, 아직 법률상 담배가 아닌 합성형 니코틴 전자담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약처 담배유해성관리TF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성분이 얼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입법예고로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다투는 담배 관련 소송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담배 포장지에 적혀 있는 유해 성분, 타르나 니코틴 등 여덟 가지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 담배에 있는 유해 성분은 4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내년부턴 이런 유해 성분이 모두 공개됩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흡연구역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건 다 알지만, 유해성분이 뭔지 정확히 아는 흡연자는 드뭅니다.
[흡연자 : "연초도 어떤 게 나오는지 잘 모르고 그냥 피워요. 니코틴, 타르, 특히 타르가 안좋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담배에는 70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종의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유해성분 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WHO는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채택했습니다.
한국도 2005년 비준했지만, 국내에서는 담배회사의 반발로 타르와 니코틴을 포함한 8종의 유해성분만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유해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오는 11월부터 2년에 한 번씩 유해성분 검사를 받은 뒤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검사에서 확인된 유해성분 정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식약처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연초담배와 전자담배가 모두 해당되지만, 아직 법률상 담배가 아닌 합성형 니코틴 전자담배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승철/식약처 담배유해성관리TF : "구체적으로 어떤 유해성분이 얼만큼 들어 있는지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께 담배의 유해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입법예고로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다투는 담배 관련 소송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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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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