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 곧 퇴근인데?” 총상자 방치한 미 경찰

입력 2025.0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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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오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경찰은 자살하겠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고, 공원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자살 시도자를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한 경찰이 "발견 사실을 보고하고 처리하자"라고 말하자 동료 경찰은 "이거 우리가 맡으면 안 돼. 나 30분 있으면 퇴근이야"라고 답합니다.

그러고는 숨이 멎을 듯 힘들어하는 자살 시도자를 그대로 둔 채 구급차 요청도 하지 않고, 한 바퀴 돌고 오자며 자신들이 타고 온 경찰차로 향합니다.

이후 다른 경찰들이 왔고, 그제야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그 두 경찰은 각각 자의와 타의로 경찰을 떠났으며, 치안관 면허도 취소됐습니다.

경찰로 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 검찰총장은 이 둘을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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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7 09:46:18
    영상K
2023년 9월 10일 오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경찰은 자살하겠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했고, 공원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자살 시도자를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한 경찰이 "발견 사실을 보고하고 처리하자"라고 말하자 동료 경찰은 "이거 우리가 맡으면 안 돼. 나 30분 있으면 퇴근이야"라고 답합니다.

그러고는 숨이 멎을 듯 힘들어하는 자살 시도자를 그대로 둔 채 구급차 요청도 하지 않고, 한 바퀴 돌고 오자며 자신들이 타고 온 경찰차로 향합니다.

이후 다른 경찰들이 왔고, 그제야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자살 시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그 두 경찰은 각각 자의와 타의로 경찰을 떠났으며, 치안관 면허도 취소됐습니다.

경찰로 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 검찰총장은 이 둘을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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