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추 실패 ‘대왕고래’…지역 연계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25.02.07 (21:47)
수정 2025.02.07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의 1차 시추 결과, 경제성이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경북도와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연계 사업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왕고래 1차 시추.
47일간의 시추 결과,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시추 지점인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발견했지만, 가스 포화도가 낮아 경제성이 낮다는 겁니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대왕고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자치단체의 연계 사업도 추진 동력이 약해졌단 우려가 나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은 모두 4개.
영일만항 확장과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에너지 펀드 조성,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인데, 사업 대부분이 시추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사업이 많은 만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성공 여부가 중요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남은 시추 작업에 기대를 걸고 기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규덕/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 "영일만항의 활성화나 확장을 위해서는 사업들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 부분을 가지고 정부에 건의를 해서…."]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부터 2차 시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차 시추 실패로 추가 시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사업의 명운도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의 1차 시추 결과, 경제성이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경북도와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연계 사업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왕고래 1차 시추.
47일간의 시추 결과,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시추 지점인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발견했지만, 가스 포화도가 낮아 경제성이 낮다는 겁니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대왕고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자치단체의 연계 사업도 추진 동력이 약해졌단 우려가 나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은 모두 4개.
영일만항 확장과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에너지 펀드 조성,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인데, 사업 대부분이 시추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사업이 많은 만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성공 여부가 중요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남은 시추 작업에 기대를 걸고 기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규덕/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 "영일만항의 활성화나 확장을 위해서는 사업들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 부분을 가지고 정부에 건의를 해서…."]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부터 2차 시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차 시추 실패로 추가 시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사업의 명운도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차 시추 실패 ‘대왕고래’…지역 연계사업 차질 우려
-
- 입력 2025-02-07 21:47:30
- 수정2025-02-07 22:10:05

[앵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의 1차 시추 결과, 경제성이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경북도와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연계 사업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왕고래 1차 시추.
47일간의 시추 결과,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시추 지점인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발견했지만, 가스 포화도가 낮아 경제성이 낮다는 겁니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대왕고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자치단체의 연계 사업도 추진 동력이 약해졌단 우려가 나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은 모두 4개.
영일만항 확장과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에너지 펀드 조성,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인데, 사업 대부분이 시추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사업이 많은 만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성공 여부가 중요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남은 시추 작업에 기대를 걸고 기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규덕/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 "영일만항의 활성화나 확장을 위해서는 사업들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 부분을 가지고 정부에 건의를 해서…."]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부터 2차 시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차 시추 실패로 추가 시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사업의 명운도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의 1차 시추 결과, 경제성이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경북도와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연계 사업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대왕고래 1차 시추.
47일간의 시추 결과,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차 시추 지점인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발견했지만, 가스 포화도가 낮아 경제성이 낮다는 겁니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대왕고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자치단체의 연계 사업도 추진 동력이 약해졌단 우려가 나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사업은 모두 4개.
영일만항 확장과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에너지 펀드 조성, 지역자원시설세 도입인데, 사업 대부분이 시추 성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반 시설 사업이 많은 만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선 성공 여부가 중요합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남은 시추 작업에 기대를 걸고 기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규덕/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 "영일만항의 활성화나 확장을 위해서는 사업들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 부분을 가지고 정부에 건의를 해서…."]
한국석유공사는 다음 달부터 2차 시추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절차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1차 시추 실패로 추가 시추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사업의 명운도 갈림길에 섰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
-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최보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