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내륙·산지 많은 눈…불편·사고 잇따라
입력 2025.02.07 (23:11)
수정 2025.02.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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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이틀째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추위 속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도 많아 앞으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산간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이 날리면서, 눈을 치워도 자꾸만 쌓여버립니다.
[김진숙/마을 주민 : "골골이 들어가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그런 집들은 아주 불편해요. (눈을 치워도) 금방 바람도 불고하니까 (계속 쌓이고) 길이 제설이 안 돼 가지고 못 나오고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요."]
눈보라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6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을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이곳 고지대 주민들은 대부분 집 안에 머무른 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선 만항재 18.3센티미터 등 강원 남부권과 산지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성국/삼척시 도계읍 :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눈은 괜찮은데 (도로가) 얼음으로 결빙되면 출근하기가 아주 굉장히 불편해요."]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원주에서는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전 한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상준/원주시 명륜동 : "차들이 많이 좀 미끄러지고, 서고, 비탈 같은 데는 올라가다 서고 그랬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 특별히 그러네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는 눈길에 차량과 함께 고립된 2명을 119가 구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 속에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홍기석
강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이틀째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추위 속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도 많아 앞으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산간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이 날리면서, 눈을 치워도 자꾸만 쌓여버립니다.
[김진숙/마을 주민 : "골골이 들어가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그런 집들은 아주 불편해요. (눈을 치워도) 금방 바람도 불고하니까 (계속 쌓이고) 길이 제설이 안 돼 가지고 못 나오고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요."]
눈보라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6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을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이곳 고지대 주민들은 대부분 집 안에 머무른 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선 만항재 18.3센티미터 등 강원 남부권과 산지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성국/삼척시 도계읍 :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눈은 괜찮은데 (도로가) 얼음으로 결빙되면 출근하기가 아주 굉장히 불편해요."]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원주에서는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전 한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상준/원주시 명륜동 : "차들이 많이 좀 미끄러지고, 서고, 비탈 같은 데는 올라가다 서고 그랬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 특별히 그러네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는 눈길에 차량과 함께 고립된 2명을 119가 구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 속에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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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남부 내륙·산지 많은 눈…불편·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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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8 2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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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이틀째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추위 속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도 많아 앞으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산간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이 날리면서, 눈을 치워도 자꾸만 쌓여버립니다.
[김진숙/마을 주민 : "골골이 들어가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그런 집들은 아주 불편해요. (눈을 치워도) 금방 바람도 불고하니까 (계속 쌓이고) 길이 제설이 안 돼 가지고 못 나오고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요."]
눈보라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6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을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이곳 고지대 주민들은 대부분 집 안에 머무른 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선 만항재 18.3센티미터 등 강원 남부권과 산지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성국/삼척시 도계읍 :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눈은 괜찮은데 (도로가) 얼음으로 결빙되면 출근하기가 아주 굉장히 불편해요."]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원주에서는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전 한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상준/원주시 명륜동 : "차들이 많이 좀 미끄러지고, 서고, 비탈 같은 데는 올라가다 서고 그랬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 특별히 그러네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는 눈길에 차량과 함께 고립된 2명을 119가 구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 속에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홍기석
강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이틀째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강추위 속에 도로가 얼어붙은 곳도 많아 앞으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산간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이 날리면서, 눈을 치워도 자꾸만 쌓여버립니다.
[김진숙/마을 주민 : "골골이 들어가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그런 집들은 아주 불편해요. (눈을 치워도) 금방 바람도 불고하니까 (계속 쌓이고) 길이 제설이 안 돼 가지고 못 나오고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요."]
눈보라 속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6도까지 떨어지면서, 마을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이곳 고지대 주민들은 대부분 집 안에 머무른 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선 만항재 18.3센티미터 등 강원 남부권과 산지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성국/삼척시 도계읍 :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눈은 괜찮은데 (도로가) 얼음으로 결빙되면 출근하기가 아주 굉장히 불편해요."]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린 원주에서는 제설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전 한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상준/원주시 명륜동 : "차들이 많이 좀 미끄러지고, 서고, 비탈 같은 데는 올라가다 서고 그랬어요. 원래는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 특별히 그러네요."]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는 눈길에 차량과 함께 고립된 2명을 119가 구조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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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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