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친문·친명 나눠 싸울 때인가…조롱으로는 대선 승리 불가능”

입력 2025.02.09 (09:47) 수정 2025.02.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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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지금은 민주당이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가 나뉘어 싸울 때가 아니다”라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어제(8일)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정권은 정부 정책 실패와 인사 정책 실패를 반성하는 것이 당연하고,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에게 우선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당연하다”면서 “왜 우리는 그 둘 다를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책임 떠넘기기 말싸움만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북정책, 인사정책,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돌아선 국민들을 이재명 한 명에게 책임을 묻고 몰아세우는 것으로 민주당 지지로 돌려세울 수 없다”면서 “수위가 매우 낮은 당내 이견 표출에도 발끈해 독한 말 내뱉고 조롱하는 대응으로는 이재명의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의원은 친문계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이 대표에게는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처럼 민주당 이전 정부의 자산과 부채, 공과 과 모두를 이어받겠다고 말하고 당내 이견과 비판을 격려로 듣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친문 친명의 눈이 아니라 계엄내란 추종 세력의 기세등등에 불안해하는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면서 “윤석열 탄핵과 내란세력 처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민의 선봉에 서서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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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지금은 민주당이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가 나뉘어 싸울 때가 아니다”라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어제(8일)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정권은 정부 정책 실패와 인사 정책 실패를 반성하는 것이 당연하고,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에게 우선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당연하다”면서 “왜 우리는 그 둘 다를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책임 떠넘기기 말싸움만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북정책, 인사정책,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돌아선 국민들을 이재명 한 명에게 책임을 묻고 몰아세우는 것으로 민주당 지지로 돌려세울 수 없다”면서 “수위가 매우 낮은 당내 이견 표출에도 발끈해 독한 말 내뱉고 조롱하는 대응으로는 이재명의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의원은 친문계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이 대표에게는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처럼 민주당 이전 정부의 자산과 부채, 공과 과 모두를 이어받겠다고 말하고 당내 이견과 비판을 격려로 듣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친문 친명의 눈이 아니라 계엄내란 추종 세력의 기세등등에 불안해하는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면서 “윤석열 탄핵과 내란세력 처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민의 선봉에 서서 민주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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