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재 불 지르겠다” 글 쓴 30대 남성 검거

입력 2025.02.10 (12:00) 수정 2025.02.10 (1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을 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30대 남성을 협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19일 온라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한 시민으로부터 온라인상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그제(지난 8일) 이 남성을 검거하고 구속영장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홧김에 했다는 이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계엄 관련 협박 게시글은 총 11건인데, 입건 전 조사 종결이 3건 이송 종결이 3건, 피의자를 아직 검거하지 못한 건은 4건입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관위 임직원 등을 직무 유기와 업무방해,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총 4건이 접수됐고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관련 사건이라 도청 직접 수사 범위”라며 “아직 피고발인, 고발인 조사는 하지 않은 상태다. 검찰에서 저희 쪽으로 넘어올 때 수사가 전혀 안 돼 있어서 초기 단계부터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재 불 지르겠다” 글 쓴 30대 남성 검거
    • 입력 2025-02-10 12:00:05
    • 수정2025-02-10 12:08:18
    사회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을 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30대 남성을 협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19일 온라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한 시민으로부터 온라인상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그제(지난 8일) 이 남성을 검거하고 구속영장도 신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홧김에 했다는 이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계엄 관련 협박 게시글은 총 11건인데, 입건 전 조사 종결이 3건 이송 종결이 3건, 피의자를 아직 검거하지 못한 건은 4건입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관위 임직원 등을 직무 유기와 업무방해,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총 4건이 접수됐고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관련 사건이라 도청 직접 수사 범위”라며 “아직 피고발인, 고발인 조사는 하지 않은 상태다. 검찰에서 저희 쪽으로 넘어올 때 수사가 전혀 안 돼 있어서 초기 단계부터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