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늘부터 대미 보복관세…퇴로 없는 무역전쟁
입력 2025.02.10 (12:08)
수정 2025.02.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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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미국에 맞서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예고했던 두 정상 간 통화도 없었는데요.
미·중 무역 전쟁이 확전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 보도/4일 : " 2월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관세를 결정하면서도,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시행 시점을 10일, 오늘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벌어둔 시간 동안 진전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마 앞으로 24시간 동안 중국과 대화할 것입니다."]
합의가 어려웠는지 나중에 통화하겠다고 발을 뺐습니다.
[5일 :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겁니다.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중국은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 중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2라운드가 열리는 셈인데,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협상 카드가 아직은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또, 중국의 수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축소돼, 여유를 부린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겨냥한 관세가 이제 현실화됩니다.
각각 국내적으로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가 무역 전쟁 확전일지 타결일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장미
중국이 미국에 맞서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예고했던 두 정상 간 통화도 없었는데요.
미·중 무역 전쟁이 확전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 보도/4일 : " 2월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관세를 결정하면서도,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시행 시점을 10일, 오늘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벌어둔 시간 동안 진전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마 앞으로 24시간 동안 중국과 대화할 것입니다."]
합의가 어려웠는지 나중에 통화하겠다고 발을 뺐습니다.
[5일 :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겁니다.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중국은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 중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2라운드가 열리는 셈인데,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협상 카드가 아직은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또, 중국의 수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축소돼, 여유를 부린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겨냥한 관세가 이제 현실화됩니다.
각각 국내적으로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가 무역 전쟁 확전일지 타결일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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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오늘부터 대미 보복관세…퇴로 없는 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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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2:08:07
- 수정2025-02-10 12:15:58
![](/data/news/2025/02/10/20250210_t6gqHS.jpg)
[앵커]
중국이 미국에 맞서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예고했던 두 정상 간 통화도 없었는데요.
미·중 무역 전쟁이 확전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 보도/4일 : " 2월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관세를 결정하면서도,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시행 시점을 10일, 오늘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벌어둔 시간 동안 진전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마 앞으로 24시간 동안 중국과 대화할 것입니다."]
합의가 어려웠는지 나중에 통화하겠다고 발을 뺐습니다.
[5일 :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겁니다.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중국은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 중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2라운드가 열리는 셈인데,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협상 카드가 아직은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또, 중국의 수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축소돼, 여유를 부린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겨냥한 관세가 이제 현실화됩니다.
각각 국내적으로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가 무역 전쟁 확전일지 타결일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장미
중국이 미국에 맞서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 등에 '보복 관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예고했던 두 정상 간 통화도 없었는데요.
미·중 무역 전쟁이 확전 양상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 보도/4일 : " 2월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에 보복관세를 결정하면서도, 협상을 염두에 둔 듯 시행 시점을 10일, 오늘로 미뤄뒀습니다.
하지만, 벌어둔 시간 동안 진전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마 앞으로 24시간 동안 중국과 대화할 것입니다."]
합의가 어려웠는지 나중에 통화하겠다고 발을 뺐습니다.
[5일 : "적절한 시점에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겁니다.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중국은 현지 시각 오늘 0시부터,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 10%, 석탄과 천연가스에는 15%의 관세를 더 물립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 중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2라운드가 열리는 셈인데,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의 협상 카드가 아직은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또, 중국의 수출 가운데 미국 비중이 축소돼, 여유를 부린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걸 요구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겨냥한 관세가 이제 현실화됩니다.
각각 국내적으로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킬지가 무역 전쟁 확전일지 타결일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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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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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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