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침몰 선박 실종자 수색 2일차…해경 “추가 발견 없어”

입력 2025.02.10 (12:11) 수정 2025.02.10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항공기를 추가 동원하고 수중무인탐사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등 집중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어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4대와 함선 44척을 투입해 가로 84km, 세로 65km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항공기 5대를 추가로 동원하고 해군 수중무인탐지기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 선원의 추가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생존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고,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경은 숨진 5명 가운데 60대 한국인 선장 등 4명은 검시 결과 사인이 익사로 추정돼 가족에게 인도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1명도 오늘 중 검시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안재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수 침몰 선박 실종자 수색 2일차…해경 “추가 발견 없어”
    • 입력 2025-02-10 12:11:05
    • 수정2025-02-10 17:32:28
    뉴스 12
[앵커]

어제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항공기를 추가 동원하고 수중무인탐사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등 집중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어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4대와 함선 44척을 투입해 가로 84km, 세로 65km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항공기 5대를 추가로 동원하고 해군 수중무인탐지기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존 선원의 추가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생존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고,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경은 숨진 5명 가운데 60대 한국인 선장 등 4명은 검시 결과 사인이 익사로 추정돼 가족에게 인도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1명도 오늘 중 검시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안재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