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어선 침몰 수색 이어져…사고 원인 ‘오리무중’
입력 2025.02.10 (19:18)
수정 2025.02.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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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30톤급의 대형 어선이 갑작스레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침몰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요.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이 드넓은 바다를 오고 갑니다.
함정 위에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새벽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3배 늘리고 항공기 5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선체 내부 등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5명 가운데 추가 구조자는 아직 없습니다.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심도 약 80미터 정도 되고, 해역도 지금 광역 해역이어서 현재 실종자 위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조금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139톤급 대형 어선이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침몰한 과정의 궁금증이 큰 상황.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다"며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고 해경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전에 사고가 난 만큼 과적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낮고, 현재로선 암초에 충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에나 원인 규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선사 측은 지난해 6월 안전점검에서 장비 등의 이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근해트롤어업협회 관계자 : "요즘은 검사 안 받으면 출항 자체를 못 합니다.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정부나 공사 기관에서 부합하는 기준에 승인이 안 되면 출항 자체가 안 돼요."]
여수해양경찰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며, 선사 측과 서경호 인양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어제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30톤급의 대형 어선이 갑작스레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침몰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요.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이 드넓은 바다를 오고 갑니다.
함정 위에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새벽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3배 늘리고 항공기 5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선체 내부 등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5명 가운데 추가 구조자는 아직 없습니다.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심도 약 80미터 정도 되고, 해역도 지금 광역 해역이어서 현재 실종자 위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조금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139톤급 대형 어선이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침몰한 과정의 궁금증이 큰 상황.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다"며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고 해경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전에 사고가 난 만큼 과적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낮고, 현재로선 암초에 충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에나 원인 규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선사 측은 지난해 6월 안전점검에서 장비 등의 이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근해트롤어업협회 관계자 : "요즘은 검사 안 받으면 출항 자체를 못 합니다.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정부나 공사 기관에서 부합하는 기준에 승인이 안 되면 출항 자체가 안 돼요."]
여수해양경찰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며, 선사 측과 서경호 인양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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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0 2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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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30톤급의 대형 어선이 갑작스레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침몰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요.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이 드넓은 바다를 오고 갑니다.
함정 위에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새벽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3배 늘리고 항공기 5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선체 내부 등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5명 가운데 추가 구조자는 아직 없습니다.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심도 약 80미터 정도 되고, 해역도 지금 광역 해역이어서 현재 실종자 위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조금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139톤급 대형 어선이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침몰한 과정의 궁금증이 큰 상황.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다"며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고 해경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전에 사고가 난 만큼 과적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낮고, 현재로선 암초에 충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에나 원인 규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선사 측은 지난해 6월 안전점검에서 장비 등의 이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근해트롤어업협회 관계자 : "요즘은 검사 안 받으면 출항 자체를 못 합니다.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정부나 공사 기관에서 부합하는 기준에 승인이 안 되면 출항 자체가 안 돼요."]
여수해양경찰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며, 선사 측과 서경호 인양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어제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30톤급의 대형 어선이 갑작스레 레이더에서 사라지고 침몰한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요.
원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함이 드넓은 바다를 오고 갑니다.
함정 위에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새벽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3배 늘리고 항공기 5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선체 내부 등 수중 수색도 이어가고 있지만, 실종자 5명 가운데 추가 구조자는 아직 없습니다.
[이용기/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 : "수심도 약 80미터 정도 되고, 해역도 지금 광역 해역이어서 현재 실종자 위치를 추정한다는 것은 조금 한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139톤급 대형 어선이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침몰한 과정의 궁금증이 큰 상황.
생존한 외국인 선원은 "배가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나와보니 좌현으로 전복됐다"며 "선원들이 해상 부유물을 잡고 있는 동안 구명뗏목이 팽창해 자력으로 탑승했다"고 해경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조업 전에 사고가 난 만큼 과적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낮고, 현재로선 암초에 충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에나 원인 규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선사 측은 지난해 6월 안전점검에서 장비 등의 이상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근해트롤어업협회 관계자 : "요즘은 검사 안 받으면 출항 자체를 못 합니다.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정부나 공사 기관에서 부합하는 기준에 승인이 안 되면 출항 자체가 안 돼요."]
여수해양경찰서는 밤새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며, 선사 측과 서경호 인양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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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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