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119구급스마트, 강원도는 아직 시범운영
입력 2025.02.10 (19:41)
수정 2025.02.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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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갈등의 여파는 예상치 못한 곳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강원도에선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스마트 시스템 단말기입니다.
구급환자가 생기면 단말기로 환자 정보를 입력해, 이송 병원을 실시간으로 찾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도입됐습니다.
협력의료기관 20여 곳이 연결상태로 나와야 하지만 2곳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용가능 환자도 0명이라고 나옵니다.
도입 1년이 됐다는 소방청 설명과 달리, 강원도에서는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는 도입을 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병원 수 자체가 적은데다, 의료 인력도 부족해 병원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심은희/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경 : "대구나 전북같은 경우는 의료기관이 저희 강원도보다 좋은 실정입니다. 더 많이 분포가 되어 있고 대구 같은 경우는 집약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올해 2월에야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의정갈등 속에 현장에선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은혜/119 구급대원 : "병원 입장에서도 인력을 배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바로바로 피드백을 못 주는 입장이라서 이게 지금 저희가 사용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예요."]
강원소방본부는 부랴부랴, 강원도 내 병원을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순부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구급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의정갈등의 여파는 예상치 못한 곳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강원도에선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스마트 시스템 단말기입니다.
구급환자가 생기면 단말기로 환자 정보를 입력해, 이송 병원을 실시간으로 찾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도입됐습니다.
협력의료기관 20여 곳이 연결상태로 나와야 하지만 2곳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용가능 환자도 0명이라고 나옵니다.
도입 1년이 됐다는 소방청 설명과 달리, 강원도에서는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는 도입을 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병원 수 자체가 적은데다, 의료 인력도 부족해 병원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심은희/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경 : "대구나 전북같은 경우는 의료기관이 저희 강원도보다 좋은 실정입니다. 더 많이 분포가 되어 있고 대구 같은 경우는 집약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올해 2월에야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의정갈등 속에 현장에선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은혜/119 구급대원 : "병원 입장에서도 인력을 배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바로바로 피드백을 못 주는 입장이라서 이게 지금 저희가 사용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예요."]
강원소방본부는 부랴부랴, 강원도 내 병원을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순부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구급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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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119구급스마트, 강원도는 아직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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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9:41:01
- 수정2025-02-10 20:17:32
![](/data/news/title_image/newsmp4/chuncheon/news7/2025/02/10/80_8172067.jpg)
[앵커]
의정갈등의 여파는 예상치 못한 곳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강원도에선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스마트 시스템 단말기입니다.
구급환자가 생기면 단말기로 환자 정보를 입력해, 이송 병원을 실시간으로 찾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도입됐습니다.
협력의료기관 20여 곳이 연결상태로 나와야 하지만 2곳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용가능 환자도 0명이라고 나옵니다.
도입 1년이 됐다는 소방청 설명과 달리, 강원도에서는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는 도입을 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병원 수 자체가 적은데다, 의료 인력도 부족해 병원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심은희/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경 : "대구나 전북같은 경우는 의료기관이 저희 강원도보다 좋은 실정입니다. 더 많이 분포가 되어 있고 대구 같은 경우는 집약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올해 2월에야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의정갈등 속에 현장에선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은혜/119 구급대원 : "병원 입장에서도 인력을 배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바로바로 피드백을 못 주는 입장이라서 이게 지금 저희가 사용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예요."]
강원소방본부는 부랴부랴, 강원도 내 병원을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순부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구급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의정갈등의 여파는 예상치 못한 곳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강원도에선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스마트 시스템 단말기입니다.
구급환자가 생기면 단말기로 환자 정보를 입력해, 이송 병원을 실시간으로 찾는 시스템입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도입됐습니다.
협력의료기관 20여 곳이 연결상태로 나와야 하지만 2곳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수용가능 환자도 0명이라고 나옵니다.
도입 1년이 됐다는 소방청 설명과 달리, 강원도에서는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는 도입을 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합니다.
병원 수 자체가 적은데다, 의료 인력도 부족해 병원 협조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심은희/강원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경 : "대구나 전북같은 경우는 의료기관이 저희 강원도보다 좋은 실정입니다. 더 많이 분포가 되어 있고 대구 같은 경우는 집약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올해 2월에야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의정갈등 속에 현장에선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윤은혜/119 구급대원 : "병원 입장에서도 인력을 배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바로바로 피드백을 못 주는 입장이라서 이게 지금 저희가 사용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예요."]
강원소방본부는 부랴부랴, 강원도 내 병원을 대상으로 협조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순부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구급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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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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