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풍, 이번엔 “철강·알루미늄 25%”

입력 2025.02.10 (21:01) 수정 2025.02.1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더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25%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도 내일(11일)이나 모레(12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먼저,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미 수출이 가장 많은 멕시코, 중국, 캐나다를 겨냥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이제 개별 품목을 때릴 태세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이 첫 대상,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겠습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연간 철강 2천만 톤을 수입하는데 한국은 263만 톤을 수출해 4위의 공급국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도 미국은 핵심 수출 시장으로 고부가가치 철강을 팔아 금액 기준으론 1위입니다.

관세 장벽으로 한국 등의 철강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미국 철강회사 US 스틸이 빈자리를 자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US스틸'은 다시 회복할 겁니다. 관세가 도움이 될 겁니다. 관세가 다시 'US스틸'을 성공하게 만들어 줄겁니다."]

트럼프는 예고한 상호 관세도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이나 수요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단, 수출입 관세가 비슷한 나라엔 적용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나라가 상호적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관세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관세 폭풍을 헤쳐갈 생존 전략의 변수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 제작:김지혜/자료 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관세폭풍, 이번엔 “철강·알루미늄 25%”
    • 입력 2025-02-10 21:01:48
    • 수정2025-02-10 22:12:47
    뉴스 9
[앵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더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철강과 알루미늄, 두 품목에 25%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도 내일(11일)이나 모레(12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먼저,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미 수출이 가장 많은 멕시코, 중국, 캐나다를 겨냥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이제 개별 품목을 때릴 태세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이 첫 대상,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겠습니다. 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은 연간 철강 2천만 톤을 수입하는데 한국은 263만 톤을 수출해 4위의 공급국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도 미국은 핵심 수출 시장으로 고부가가치 철강을 팔아 금액 기준으론 1위입니다.

관세 장벽으로 한국 등의 철강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미국 철강회사 US 스틸이 빈자리를 자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US스틸'은 다시 회복할 겁니다. 관세가 도움이 될 겁니다. 관세가 다시 'US스틸'을 성공하게 만들어 줄겁니다."]

트럼프는 예고한 상호 관세도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이나 수요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단, 수출입 관세가 비슷한 나라엔 적용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나라가 상호적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관세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예고한 만큼, 관세 폭풍을 헤쳐갈 생존 전략의 변수도 커졌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 제작:김지혜/자료 조사:권애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