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교사가 초등학생 흉기로 찔러 살해

입력 2025.02.11 (06:39) 수정 2025.02.11 (0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다친 채 발견된 40대 교사가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쯤 이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교사 B 씨도 흉기에 찔려 다친 채 옆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방과 후에 학원에 가려던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이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추적과 수색 끝에 잠겨있던 교실 문을 뜯어내고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흉기로 여러 곳을 찔려 심정지 상태이던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 교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뒤 자해했다고 보고 즉시 B 교사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습니다.

B 교사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B 교사는 지난해 말 복직해 숨진 A 양과는 다른 학년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3일 개학한 상태지만 일단 오늘 하루 긴급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애들 얼마나 무서울 텐데. 얼마나 겁먹겠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인데.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죠. 세상 흉흉해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B 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서 교사가 초등학생 흉기로 찔러 살해
    • 입력 2025-02-11 06:39:25
    • 수정2025-02-11 06:48:26
    뉴스광장 1부
[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다친 채 발견된 40대 교사가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쯤 이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교사 B 씨도 흉기에 찔려 다친 채 옆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방과 후에 학원에 가려던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이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추적과 수색 끝에 잠겨있던 교실 문을 뜯어내고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흉기로 여러 곳을 찔려 심정지 상태이던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 교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뒤 자해했다고 보고 즉시 B 교사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습니다.

B 교사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B 교사는 지난해 말 복직해 숨진 A 양과는 다른 학년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3일 개학한 상태지만 일단 오늘 하루 긴급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음성변조 : "애들 얼마나 무서울 텐데. 얼마나 겁먹겠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인데.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죠. 세상 흉흉해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B 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