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장 사용 불허 논란…강기정 “극우와 타협 없다”
입력 2025.02.11 (19:28)
수정 2025.02.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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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광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죠.
당시 광주시는 극우 성향 단체가 요청한 5·18민주광장 사용을 불허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극우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집회 장소는 광주 동구 금남로였습니다.
당초 주최 측이 집회를 추진한 곳은 5·18민주광장.
5·18사적지로 광주시의 사용 승인이 필요한 곳입니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5·18정신 계승·발전이라는 광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했습니다.
[안정권/집회 주최 유튜버 : "나 굉장히 모욕적이니까…. 나를 히틀러, 나치와 비교하고."]
5·18민주광장 사용 불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박용진/전 의원/어제 : "(주최 측이) 시각이라든지 또 주장이라든지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그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라서요. 불허하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뭐 그 사회적 논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어제/KBS광주 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헌법 정신에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거 발언 등을 소개하며 강 시장이 5.18 광장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나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의 선전·선동은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탄핵 반대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 종교단체의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같은 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지난 주말 광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죠.
당시 광주시는 극우 성향 단체가 요청한 5·18민주광장 사용을 불허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극우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집회 장소는 광주 동구 금남로였습니다.
당초 주최 측이 집회를 추진한 곳은 5·18민주광장.
5·18사적지로 광주시의 사용 승인이 필요한 곳입니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5·18정신 계승·발전이라는 광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했습니다.
[안정권/집회 주최 유튜버 : "나 굉장히 모욕적이니까…. 나를 히틀러, 나치와 비교하고."]
5·18민주광장 사용 불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박용진/전 의원/어제 : "(주최 측이) 시각이라든지 또 주장이라든지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그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라서요. 불허하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뭐 그 사회적 논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어제/KBS광주 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헌법 정신에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거 발언 등을 소개하며 강 시장이 5.18 광장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나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의 선전·선동은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탄핵 반대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 종교단체의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같은 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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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1 19:28:37
- 수정2025-02-11 2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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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광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죠.
당시 광주시는 극우 성향 단체가 요청한 5·18민주광장 사용을 불허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극우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집회 장소는 광주 동구 금남로였습니다.
당초 주최 측이 집회를 추진한 곳은 5·18민주광장.
5·18사적지로 광주시의 사용 승인이 필요한 곳입니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5·18정신 계승·발전이라는 광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했습니다.
[안정권/집회 주최 유튜버 : "나 굉장히 모욕적이니까…. 나를 히틀러, 나치와 비교하고."]
5·18민주광장 사용 불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박용진/전 의원/어제 : "(주최 측이) 시각이라든지 또 주장이라든지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그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라서요. 불허하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뭐 그 사회적 논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어제/KBS광주 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헌법 정신에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거 발언 등을 소개하며 강 시장이 5.18 광장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나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의 선전·선동은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탄핵 반대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 종교단체의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같은 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지난 주말 광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죠.
당시 광주시는 극우 성향 단체가 요청한 5·18민주광장 사용을 불허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극우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집회 장소는 광주 동구 금남로였습니다.
당초 주최 측이 집회를 추진한 곳은 5·18민주광장.
5·18사적지로 광주시의 사용 승인이 필요한 곳입니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5·18정신 계승·발전이라는 광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했습니다.
[안정권/집회 주최 유튜버 : "나 굉장히 모욕적이니까…. 나를 히틀러, 나치와 비교하고."]
5·18민주광장 사용 불허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박용진/전 의원/어제 : "(주최 측이) 시각이라든지 또 주장이라든지 사회적인 문제가 많은 그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라서요. 불허하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뭐 그 사회적 논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어제/KBS광주 1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 "헌법 정신에 집회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거 발언 등을 소개하며 강 시장이 5.18 광장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그러나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의 선전·선동은 표현과 집회결사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탄핵 반대 세력의 5·18 광장 사용은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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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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