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런 곳에 사우나가?

[앵커]

일본에서 예상치 못한 곳에 사우나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사우나에서 기분 좋게 땀을 흘리는 사람들.

옆에는 욕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자동차와 항공기 등을 설계하는 회사 사무실 안입니다.

직원들의 건강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습니다.

사우나는 퇴근 뒤 이용할 수 있고 요일별로 남녀 나눠서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때로는 회사를 찾은 거래처 직원과 함께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직원 : "모이는 계기를 늘릴 수 있어 아주 좋아요."]

[직원 : "신입사원인데요. 사우나 통해 다른 직원과 대화할 수 있어 좋아요."]

사우나 버스도 등장했습니다.

앞에는 휴게실, 뒤에는 사우나실이 있습니다.

버스 손잡이를 이용해 온도계를 설치했고, 하차 버튼을 누르면 뜨거운 돌에 증기가 배출됩니다.

[이용객 : "경치를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아요."]

한 서비스 운영회사가 버스를 개조해 만들어 리조트 시설 등에 빌려주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동할 수 있는 버스의 장점을 살려 전국 각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