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모피용 동물 사육 전면 금지

입력 2025.02.12 (09:49) 수정 2025.02.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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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세계 최대의 모피 생산국 중 하나였던 노르웨이가 모피 동물 사육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리포트]

몇 년 전만 해도 2천여 마리의 밍크를 사육하던 이 농장엔 이제 말 두 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이달부터 노르웨이에서 모피 동물 사육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쇠르비/밍크 사육업자 : "가업을 잇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업계 전체가 강제 폐쇄 조처됐습니다. 심리적 충격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빚만 남았고, 보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우와 비버, 수달, 순록, 사슴 등의 모피로 모피 생산과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던 노르웨이는 2018년 모피 산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입니다.

[클레블랜드/동물 보호 운동가 : "사육업체들의 경제적 이익과 책임감 있는 농장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경제적 이익 대신 동물 복지를 선택한 건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노르웨이의 조치는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모피 산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연합 회원국 중 17개국이 모피 동물 사육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연합 역내 천여 개의 업체에서 850만 마리에 이르는 동물이 모피 가공용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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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모피용 동물 사육 전면 금지
    • 입력 2025-02-12 09:49:33
    • 수정2025-02-12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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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세계 최대의 모피 생산국 중 하나였던 노르웨이가 모피 동물 사육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리포트]

몇 년 전만 해도 2천여 마리의 밍크를 사육하던 이 농장엔 이제 말 두 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이달부터 노르웨이에서 모피 동물 사육이 전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쇠르비/밍크 사육업자 : "가업을 잇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업계 전체가 강제 폐쇄 조처됐습니다. 심리적 충격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빚만 남았고, 보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우와 비버, 수달, 순록, 사슴 등의 모피로 모피 생산과 무역의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던 노르웨이는 2018년 모피 산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동물 보호 운동가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입니다.

[클레블랜드/동물 보호 운동가 : "사육업체들의 경제적 이익과 책임감 있는 농장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경제적 이익 대신 동물 복지를 선택한 건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노르웨이의 조치는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모피 산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연합 회원국 중 17개국이 모피 동물 사육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연합 역내 천여 개의 업체에서 850만 마리에 이르는 동물이 모피 가공용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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