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핫클립] 금 사재기에 판매중단 “김치 프리미엄 20%꼈다”
입력 2025.02.12 (18:11)
수정 2025.02.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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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번쩍번쩍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느낌이죠?
골드바입니다.
요즘 재테크 고수들이 야금 야금 사모은다는 이 골드바, 그런데 조폐공사가 돌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금 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 상입니다.
높이 2.2미터로 함평군이 27년 전 순금 162kg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당시 30억원을 써 혈세 낭비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잘했다고 합니다.
금 한 돈 값이 60만원에 육박하면서 이 황금박쥐상 금값만 260억 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도난되지 않을까 불안할만도 합니다.
금 제품을 살펴보는가 하더니 슬쩍 들고 태연하게 금은방 밖으로 달아납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180만원 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금값 폭등에 이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값의 상승세가 최근 지나치게 가파르게 진행된단 점입니다.
지난주 월요일(3일) 13만 8천원이었는데 채 열흘만에 16%가 뛴 것입니다.
속칭 '사재기', 영어로 '패닉 바잉', 금값 앞으로 더 오를 거 같으니 너도 나도 사고 보자 과도한 수요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은 불안을 먹고 큰다고 하죠.
지금 가장 큰 불안 요인은 트럼프, 무역 전쟁입니다.
다른 나라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그만큼 물가가 올라가서 돈 가치가 떨어질테니 차라리 금을 사자란 식입니다.
지금이라도 금 살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국제 시세와 국내 시세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오늘 낮 금 1그램의 국제 시세는 13만 5천원, 반면 한국거래소는 16만 원으로 그램당 무려 2만 5천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국제 기준가보다 국내에서 사자면 1kg 골드바 기준으로 2천만 원 더 드는 셈입니다.
물론 국제 시세는 선물 가격이라 현물과 좀 다릅니다.
자산이 국내에서 유독 더 비싼 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금에도 이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 것입니다.
금은 위기가 해소되면 가격 폭락을 겪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내년 중반이 돼야 온스 당 3천달러가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상투'를 잡지 않도록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번쩍번쩍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느낌이죠?
골드바입니다.
요즘 재테크 고수들이 야금 야금 사모은다는 이 골드바, 그런데 조폐공사가 돌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금 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 상입니다.
높이 2.2미터로 함평군이 27년 전 순금 162kg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당시 30억원을 써 혈세 낭비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잘했다고 합니다.
금 한 돈 값이 60만원에 육박하면서 이 황금박쥐상 금값만 260억 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도난되지 않을까 불안할만도 합니다.
금 제품을 살펴보는가 하더니 슬쩍 들고 태연하게 금은방 밖으로 달아납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180만원 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금값 폭등에 이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값의 상승세가 최근 지나치게 가파르게 진행된단 점입니다.
지난주 월요일(3일) 13만 8천원이었는데 채 열흘만에 16%가 뛴 것입니다.
속칭 '사재기', 영어로 '패닉 바잉', 금값 앞으로 더 오를 거 같으니 너도 나도 사고 보자 과도한 수요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은 불안을 먹고 큰다고 하죠.
지금 가장 큰 불안 요인은 트럼프, 무역 전쟁입니다.
다른 나라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그만큼 물가가 올라가서 돈 가치가 떨어질테니 차라리 금을 사자란 식입니다.
지금이라도 금 살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국제 시세와 국내 시세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오늘 낮 금 1그램의 국제 시세는 13만 5천원, 반면 한국거래소는 16만 원으로 그램당 무려 2만 5천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국제 기준가보다 국내에서 사자면 1kg 골드바 기준으로 2천만 원 더 드는 셈입니다.
물론 국제 시세는 선물 가격이라 현물과 좀 다릅니다.
자산이 국내에서 유독 더 비싼 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금에도 이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 것입니다.
금은 위기가 해소되면 가격 폭락을 겪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내년 중반이 돼야 온스 당 3천달러가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상투'를 잡지 않도록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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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기 핫클립] 금 사재기에 판매중단 “김치 프리미엄 20%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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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18:10:59
- 수정2025-02-12 18: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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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번쩍번쩍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느낌이죠?
골드바입니다.
요즘 재테크 고수들이 야금 야금 사모은다는 이 골드바, 그런데 조폐공사가 돌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금 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 상입니다.
높이 2.2미터로 함평군이 27년 전 순금 162kg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당시 30억원을 써 혈세 낭비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잘했다고 합니다.
금 한 돈 값이 60만원에 육박하면서 이 황금박쥐상 금값만 260억 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도난되지 않을까 불안할만도 합니다.
금 제품을 살펴보는가 하더니 슬쩍 들고 태연하게 금은방 밖으로 달아납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180만원 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금값 폭등에 이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값의 상승세가 최근 지나치게 가파르게 진행된단 점입니다.
지난주 월요일(3일) 13만 8천원이었는데 채 열흘만에 16%가 뛴 것입니다.
속칭 '사재기', 영어로 '패닉 바잉', 금값 앞으로 더 오를 거 같으니 너도 나도 사고 보자 과도한 수요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은 불안을 먹고 큰다고 하죠.
지금 가장 큰 불안 요인은 트럼프, 무역 전쟁입니다.
다른 나라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그만큼 물가가 올라가서 돈 가치가 떨어질테니 차라리 금을 사자란 식입니다.
지금이라도 금 살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국제 시세와 국내 시세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오늘 낮 금 1그램의 국제 시세는 13만 5천원, 반면 한국거래소는 16만 원으로 그램당 무려 2만 5천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국제 기준가보다 국내에서 사자면 1kg 골드바 기준으로 2천만 원 더 드는 셈입니다.
물론 국제 시세는 선물 가격이라 현물과 좀 다릅니다.
자산이 국내에서 유독 더 비싼 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금에도 이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 것입니다.
금은 위기가 해소되면 가격 폭락을 겪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내년 중반이 돼야 온스 당 3천달러가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상투'를 잡지 않도록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번쩍번쩍 보기만해도 부자가 된 느낌이죠?
골드바입니다.
요즘 재테크 고수들이 야금 야금 사모은다는 이 골드바, 그런데 조폐공사가 돌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금 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남 함평군의 황금박쥐 상입니다.
높이 2.2미터로 함평군이 27년 전 순금 162kg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당시 30억원을 써 혈세 낭비란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잘했다고 합니다.
금 한 돈 값이 60만원에 육박하면서 이 황금박쥐상 금값만 260억 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도난되지 않을까 불안할만도 합니다.
금 제품을 살펴보는가 하더니 슬쩍 들고 태연하게 금은방 밖으로 달아납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180만원 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금값 폭등에 이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금값의 상승세가 최근 지나치게 가파르게 진행된단 점입니다.
지난주 월요일(3일) 13만 8천원이었는데 채 열흘만에 16%가 뛴 것입니다.
속칭 '사재기', 영어로 '패닉 바잉', 금값 앞으로 더 오를 거 같으니 너도 나도 사고 보자 과도한 수요가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금은 불안을 먹고 큰다고 하죠.
지금 가장 큰 불안 요인은 트럼프, 무역 전쟁입니다.
다른 나라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그만큼 물가가 올라가서 돈 가치가 떨어질테니 차라리 금을 사자란 식입니다.
지금이라도 금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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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제 시세와 국내 시세 사이에 차이가 큽니다.
오늘 낮 금 1그램의 국제 시세는 13만 5천원, 반면 한국거래소는 16만 원으로 그램당 무려 2만 5천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국제 기준가보다 국내에서 사자면 1kg 골드바 기준으로 2천만 원 더 드는 셈입니다.
물론 국제 시세는 선물 가격이라 현물과 좀 다릅니다.
자산이 국내에서 유독 더 비싼 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금에도 이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 것입니다.
금은 위기가 해소되면 가격 폭락을 겪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내년 중반이 돼야 온스 당 3천달러가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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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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