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명단에 한동훈 추가합니다” 전화 받은 조지호 “정신 나갔네” [지금뉴스]
입력 2025.02.12 (20:59)
수정 2025.02.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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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때 이른바 체포조 명단을 하달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KBS 취재 결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특수본 수사를 받으며, 여 전 사령관에게서 계엄 당일
두 차례 통화를 통해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첫 통화는 밤 10시 30분에서 40분쯤이었다고 조지호 청장은 진술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우원식, 박찬대, 정청래, 김명수, 권순일 등 14명 이름을 불러준 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판사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 통화는 한 차례 더 이뤄졌다고 조 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한동훈 대표 추가합니다" 라고 했다는게 조 청장 진술 내용입니다. 모두 16명의 체포 명단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서 직접 들은 셈입니다.
조 청장은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6차례 정도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했다는 건데 이는 윤 대통령 공소장에도 그대로 기재됐습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을 듣고 이튿날 새벽, 평소 친한 사이던 박현수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과 통화하며
군인들이 정신나간 것 아니냐는 등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도 검찰 수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가 조 청장과 계엄 당일 밤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체포 명단은 조 청장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달라 향후 형사재판에서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특수본 수사를 받으며, 여 전 사령관에게서 계엄 당일
두 차례 통화를 통해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첫 통화는 밤 10시 30분에서 40분쯤이었다고 조지호 청장은 진술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우원식, 박찬대, 정청래, 김명수, 권순일 등 14명 이름을 불러준 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판사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 통화는 한 차례 더 이뤄졌다고 조 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한동훈 대표 추가합니다" 라고 했다는게 조 청장 진술 내용입니다. 모두 16명의 체포 명단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서 직접 들은 셈입니다.
조 청장은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6차례 정도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했다는 건데 이는 윤 대통령 공소장에도 그대로 기재됐습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을 듣고 이튿날 새벽, 평소 친한 사이던 박현수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과 통화하며
군인들이 정신나간 것 아니냐는 등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도 검찰 수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가 조 청장과 계엄 당일 밤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체포 명단은 조 청장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달라 향후 형사재판에서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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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명단에 한동훈 추가합니다” 전화 받은 조지호 “정신 나갔네”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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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20:59:47
- 수정2025-02-12 20: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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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때 이른바 체포조 명단을 하달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KBS 취재 결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특수본 수사를 받으며, 여 전 사령관에게서 계엄 당일
두 차례 통화를 통해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첫 통화는 밤 10시 30분에서 40분쯤이었다고 조지호 청장은 진술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우원식, 박찬대, 정청래, 김명수, 권순일 등 14명 이름을 불러준 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판사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 통화는 한 차례 더 이뤄졌다고 조 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한동훈 대표 추가합니다" 라고 했다는게 조 청장 진술 내용입니다. 모두 16명의 체포 명단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서 직접 들은 셈입니다.
조 청장은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6차례 정도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했다는 건데 이는 윤 대통령 공소장에도 그대로 기재됐습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을 듣고 이튿날 새벽, 평소 친한 사이던 박현수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과 통화하며
군인들이 정신나간 것 아니냐는 등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도 검찰 수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가 조 청장과 계엄 당일 밤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체포 명단은 조 청장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달라 향후 형사재판에서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특수본 수사를 받으며, 여 전 사령관에게서 계엄 당일
두 차례 통화를 통해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 첫 통화는 밤 10시 30분에서 40분쯤이었다고 조지호 청장은 진술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우원식, 박찬대, 정청래, 김명수, 권순일 등 14명 이름을 불러준 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판사까지 말했다는 겁니다.
▲ 통화는 한 차례 더 이뤄졌다고 조 청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엔 "한동훈 대표 추가합니다" 라고 했다는게 조 청장 진술 내용입니다. 모두 16명의 체포 명단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서 직접 들은 셈입니다.
조 청장은 계엄 해제안이 의결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6차례 정도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했다는 건데 이는 윤 대통령 공소장에도 그대로 기재됐습니다.
조 청장은 체포 명단을 듣고 이튿날 새벽, 평소 친한 사이던 박현수 당시 행안부 경찰국장과 통화하며
군인들이 정신나간 것 아니냐는 등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도 검찰 수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가 조 청장과 계엄 당일 밤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체포 명단은 조 청장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달라 향후 형사재판에서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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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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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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