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유족 엄벌 호소

입력 2025.02.12 (22:53) 수정 2025.02.1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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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발생 사흘째,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하늘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신체 여러 곳이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가해 교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도 실시했습니다.

먼저,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다니던 학교 안에서 교사에게 무참히 희생된 고 김하늘 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 즉 날카로운 도구에 신체 여러 곳이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늘 양의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려 가해 교사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하는 한편, 범행 장소에서 확보한 가해 교사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등 주변인 조사를 마친 가운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해 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가해 교사에 대한 직접 조사는 아직 어려운 상탭니다.

하늘 양 유족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저지른 명백한 계획 살인이라며, 가해 교사의 심신 미약을 인정하지 말고 엄벌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 아버지 : "어떻게 그게 계획 살인이 아닐 수가 있습니까? 강력한 처벌은 무조건 필요합니다."]

유족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고 경찰은 악성 댓글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강수헌 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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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유족 엄벌 호소
    • 입력 2025-02-12 22:53:10
    • 수정2025-02-13 0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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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발생 사흘째,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하늘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신체 여러 곳이 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가해 교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도 실시했습니다.

먼저,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이 다니던 학교 안에서 교사에게 무참히 희생된 고 김하늘 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 즉 날카로운 도구에 신체 여러 곳이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늘 양의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려 가해 교사의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하는 한편, 범행 장소에서 확보한 가해 교사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등 주변인 조사를 마친 가운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해 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가해 교사에 대한 직접 조사는 아직 어려운 상탭니다.

하늘 양 유족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저지른 명백한 계획 살인이라며, 가해 교사의 심신 미약을 인정하지 말고 엄벌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 아버지 : "어떻게 그게 계획 살인이 아닐 수가 있습니까? 강력한 처벌은 무조건 필요합니다."]

유족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고 경찰은 악성 댓글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강수헌 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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