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심판 8차 변론…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 신문
입력 2025.02.13 (06:28)
수정 2025.0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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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이 열립니다.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나서는데, 정치인 체포지시가 있었는지와 군경을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오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조 원장에게는 탄핵 심판 사건의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받았고, 직후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등 체포 명단과 검거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당시, 이 내용을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고도 했는데, 조 원장은 '체포'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지난달 22일/국조특위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는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지난 4일 증인 신문에서 구체적 증언을 거부한 만큼, 재판관들은 '국회에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이 전 사령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 단장에게 질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변론은 헌재가 앞서 지정한 일정 가운데 마지막 변론으로, 헌재는 오늘 재판에서 향후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 제작:고석훈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이 열립니다.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나서는데, 정치인 체포지시가 있었는지와 군경을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오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조 원장에게는 탄핵 심판 사건의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받았고, 직후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등 체포 명단과 검거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당시, 이 내용을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고도 했는데, 조 원장은 '체포'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지난달 22일/국조특위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는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지난 4일 증인 신문에서 구체적 증언을 거부한 만큼, 재판관들은 '국회에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이 전 사령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 단장에게 질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변론은 헌재가 앞서 지정한 일정 가운데 마지막 변론으로, 헌재는 오늘 재판에서 향후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 제작: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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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이 열립니다.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나서는데, 정치인 체포지시가 있었는지와 군경을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오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조 원장에게는 탄핵 심판 사건의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받았고, 직후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등 체포 명단과 검거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당시, 이 내용을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고도 했는데, 조 원장은 '체포'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지난달 22일/국조특위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는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지난 4일 증인 신문에서 구체적 증언을 거부한 만큼, 재판관들은 '국회에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이 전 사령관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 단장에게 질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변론은 헌재가 앞서 지정한 일정 가운데 마지막 변론으로, 헌재는 오늘 재판에서 향후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 제작:고석훈
오늘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이 열립니다.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나서는데, 정치인 체포지시가 있었는지와 군경을 동원한 국회 장악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오늘,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헌재 증언대에 섭니다.
조 원장에게는 탄핵 심판 사건의 핵심 쟁점인 '정치인 체포' 관련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이라"며 방첩사 지원을 지시받았고, 직후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등 체포 명단과 검거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당시, 이 내용을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고도 했는데, 조 원장은 '체포'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지난달 22일/국조특위 : "그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날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는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해,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에 계엄군이 투입된 경위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조 단장은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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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변론은 헌재가 앞서 지정한 일정 가운데 마지막 변론으로, 헌재는 오늘 재판에서 향후 일정을 공지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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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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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헌정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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