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K] 충주시 “인구 27만 명 목표”…계획과 과제

입력 2025.02.13 (08:45) 수정 2025.02.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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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지역 발전의 호재를 맞은 충북 제2의 도시, 충주시가 미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인구를 다시 27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인데요.

어떤 구상인지, 과제는 뭔지, 팩트체크 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에서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충주시입니다.

면적은 청주보다 42㎢ 더 넓지만 인구는 무려 4배나 적습니다.

충주시의 인구는 2011년, 21만 명 대까지 늘었다가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4천 명 정도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 새 다시 줄고 있습니다.

최근 충주시가 확정·고시한 2040 도시기본계획은 앞으로의 목표 인구를 27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2040년까지 외부에서 인구 5만 천여 명을 더 유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구 목표치의 70%가량은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경우/충주시 도시계획팀장 : "우선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상당히 시일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단기간에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고요. 그런 다음에 기업을 유치하고요."]

현재까지 개발 계획이 확정된 산업단지는 충주바이오헬스와 드림파크 산업단지 등 13곳.

하지만 모든 산업단지가 극적인 인구 유입을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 결과, 지난해 충북의 산업단지 13곳 가운데 실제 가시적인 인구 증가 효과를 본 산업단지는 6곳뿐입니다.

충주에서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2곳에 각각 3~4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적인 산업단지 확대 못지않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기업이나 첨단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주택·교육·문화 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필수 과제입니다.

[허문구/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 "창업 기회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공장이 아닌 IT, 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의 터전, (그 안에서) 취업만이 아니라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때 청년들은 떠나지 않고요."]

인구 감소 위기 속에, 지역 산업과 생활 기반을 넓혀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충주의 성장은 물론, 충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팩트체크 K,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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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체크K] 충주시 “인구 27만 명 목표”…계획과 과제
    • 입력 2025-02-13 08:45:16
    • 수정2025-02-13 10:54:58
    뉴스광장(청주)
[앵커]

최근, 중부내륙철도 개통으로 지역 발전의 호재를 맞은 충북 제2의 도시, 충주시가 미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인구를 다시 27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인데요.

어떤 구상인지, 과제는 뭔지, 팩트체크 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에서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충주시입니다.

면적은 청주보다 42㎢ 더 넓지만 인구는 무려 4배나 적습니다.

충주시의 인구는 2011년, 21만 명 대까지 늘었다가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4천 명 정도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 새 다시 줄고 있습니다.

최근 충주시가 확정·고시한 2040 도시기본계획은 앞으로의 목표 인구를 27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2040년까지 외부에서 인구 5만 천여 명을 더 유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구 목표치의 70%가량은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경우/충주시 도시계획팀장 : "우선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상당히 시일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단기간에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고요. 그런 다음에 기업을 유치하고요."]

현재까지 개발 계획이 확정된 산업단지는 충주바이오헬스와 드림파크 산업단지 등 13곳.

하지만 모든 산업단지가 극적인 인구 유입을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분석 결과, 지난해 충북의 산업단지 13곳 가운데 실제 가시적인 인구 증가 효과를 본 산업단지는 6곳뿐입니다.

충주에서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2곳에 각각 3~4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적인 산업단지 확대 못지않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기업이나 첨단 기업 유치가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주택·교육·문화 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도 필수 과제입니다.

[허문구/산업연구원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 "창업 기회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공장이 아닌 IT, 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의 터전, (그 안에서) 취업만이 아니라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때 청년들은 떠나지 않고요."]

인구 감소 위기 속에, 지역 산업과 생활 기반을 넓혀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충주의 성장은 물론, 충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팩트체크 K,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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