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 출석…이 시각 헌재

입력 2025.02.13 (12:02) 수정 2025.02.13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재판의 증인은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증인 신문은 지금 누구를 상대로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헌재에 출석합니다.

오전에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국정원장 신문이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조 원장은 앞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앞선 변론 기일에서 밝힌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CCTV를 확인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국정원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급히 메모를 작성했다고 말한 해당 시각에 홍 전 차장은 청사 내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은 본인이 작성한 메모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보좌관에게 정서로 옮겨 적게 한 메모가 있다고 했는데, 파악해 보니 네 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쓰지 않은 내용이 가필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지요? 누가 출석합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는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전 청장에게는 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의 마지막 증인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 계엄군 투입 경위에 대해 양측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행 중인 8차 변론은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따라 변론 기일이 추가될 수도 있는데요.

반면, 증인이 채택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주쯤 최후 변론이 진행되고 이후 선고를 위한 평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 출석…이 시각 헌재
    • 입력 2025-02-13 12:02:30
    • 수정2025-02-13 13:06:03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재판의 증인은 조태용 국정원장과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증인 신문은 지금 누구를 상대로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헌재에 출석합니다.

오전에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국정원장 신문이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조 원장은 앞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앞선 변론 기일에서 밝힌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CCTV를 확인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국정원 공관 앞 어두운 공터에서 급히 메모를 작성했다고 말한 해당 시각에 홍 전 차장은 청사 내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은 본인이 작성한 메모와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보좌관에게 정서로 옮겨 적게 한 메모가 있다고 했는데, 파악해 보니 네 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좌관이 쓰지 않은 내용이 가필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지요? 누가 출석합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는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전 청장에게는 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봉쇄 경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의 마지막 증인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게는 국회 계엄군 투입 경위에 대해 양측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진행 중인 8차 변론은 현재까지 헌재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따라 변론 기일이 추가될 수도 있는데요.

반면, 증인이 채택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 주쯤 최후 변론이 진행되고 이후 선고를 위한 평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