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 “의료계와 협의 진행 안 돼 유감”…의료계에 대화 촉구

입력 2025.02.13 (14:26) 수정 2025.02.13 (14: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와 어떠한 협의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 차관은 오늘(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정부는 의료를 정상화하고 전공의 개개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및 병역 특례 등 필요한 조처를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일부에서는 의료계나 전공의,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 것이 의료인 교육, 환자 진료에 차질을 주고 국민과 정부를 곤란하게 해 집단의 뜻을 관철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그런 의도로 집단 행동을 하고 있다면 수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관은 “필수·지역 의료의 위기는 그동안 미뤘던 의료개혁 과제 완수를 통해서만 근본 해결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을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병원 구조 전환 방안도 현재 마련 중이며,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등은 “현장 전문가, 소비자 등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안 공청회와 관련해서는 “수급 추계 논의기구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지부 차관 “의료계와 협의 진행 안 돼 유감”…의료계에 대화 촉구
    • 입력 2025-02-13 14:26:32
    • 수정2025-02-13 14:35:06
    사회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와 어떠한 협의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 차관은 오늘(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정부는 의료를 정상화하고 전공의 개개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및 병역 특례 등 필요한 조처를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일부에서는 의료계나 전공의,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 것이 의료인 교육, 환자 진료에 차질을 주고 국민과 정부를 곤란하게 해 집단의 뜻을 관철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그런 의도로 집단 행동을 하고 있다면 수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관은 “필수·지역 의료의 위기는 그동안 미뤘던 의료개혁 과제 완수를 통해서만 근본 해결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을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차 병원 구조 전환 방안도 현재 마련 중이며,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등은 “현장 전문가, 소비자 등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안 공청회와 관련해서는 “수급 추계 논의기구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