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도 정신질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
입력 2025.02.13 (19:12)
수정 2025.02.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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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정신 질환을 앓는 교사 관리 문제가 현안이 된 가운데 구미에서도 정신 질환을 앓던 교사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8달 동안 교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문다애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구미의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자택에서 3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A씨는 정신 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공소를 제기한다든지 그런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요. 조사가 끝나자마자 징계 요구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에도 육아 휴직을 냈고, 한 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야 징계 조치에 나섰습니다.
A씨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았지만 휴직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A씨는 아들을 살해하기 전까지 8달 동안 교사 신분을 유지했습니다.
A씨가 중간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내지 않았다면 교단에 복직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질병 휴직을 신청할 경우 공식 진단서를 제출하고, 복직 시에는 완치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원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정신 질환을 앓는 교사 관리 문제가 현안이 된 가운데 구미에서도 정신 질환을 앓던 교사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8달 동안 교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문다애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구미의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자택에서 3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A씨는 정신 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공소를 제기한다든지 그런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요. 조사가 끝나자마자 징계 요구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에도 육아 휴직을 냈고, 한 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야 징계 조치에 나섰습니다.
A씨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았지만 휴직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A씨는 아들을 살해하기 전까지 8달 동안 교사 신분을 유지했습니다.
A씨가 중간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내지 않았다면 교단에 복직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질병 휴직을 신청할 경우 공식 진단서를 제출하고, 복직 시에는 완치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원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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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서도 정신질환 교사가 3살 아들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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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3 1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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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정신 질환을 앓는 교사 관리 문제가 현안이 된 가운데 구미에서도 정신 질환을 앓던 교사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8달 동안 교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문다애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구미의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자택에서 3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A씨는 정신 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공소를 제기한다든지 그런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요. 조사가 끝나자마자 징계 요구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에도 육아 휴직을 냈고, 한 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야 징계 조치에 나섰습니다.
A씨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았지만 휴직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A씨는 아들을 살해하기 전까지 8달 동안 교사 신분을 유지했습니다.
A씨가 중간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내지 않았다면 교단에 복직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질병 휴직을 신청할 경우 공식 진단서를 제출하고, 복직 시에는 완치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원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정신 질환을 앓는 교사 관리 문제가 현안이 된 가운데 구미에서도 정신 질환을 앓던 교사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지만, 8달 동안 교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문다애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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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구미의 한 중학교 교사 A씨가 자택에서 3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A씨는 정신 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한 상태였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공소를 제기한다든지 그런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요. 조사가 끝나자마자 징계 요구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3월에도 육아 휴직을 냈고, 한 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0월에야 징계 조치에 나섰습니다.
A씨가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수사기관의 통보를 받았지만 휴직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A씨는 아들을 살해하기 전까지 8달 동안 교사 신분을 유지했습니다.
A씨가 중간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내지 않았다면 교단에 복직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질병 휴직을 신청할 경우 공식 진단서를 제출하고, 복직 시에는 완치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원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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