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품귀현상…귀한 손님 ‘새조개’
입력 2025.02.13 (19:36)
수정 2025.02.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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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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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온에 품귀현상…귀한 손님 ‘새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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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3 19:36:37
- 수정2025-02-13 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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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고수온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새조개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새조개 최대 산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어민들이 그물로 바다를 훑어보지만, 빈 조개껍데기만 줄줄이 올라옵니다.
지난해 여름 고수온 여파로 새조개 종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수확철을 앞두고 새로 배를 건조하고 바다 정화 작업까지 벌였던 어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아예 출항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영관/여수 돌산 도실 어촌계장 : "피조개나 꼬막이나 종패를 사다가 뿌린 것만 보상을 해주고 자연산인 새조개는 전혀 보상 제도가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새조개가 자취를 감추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손질된 새조개 가격은 1kg당 10만 원 초반에 형성됐는데, 올해는 2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kg에 20? 웬일이야."]
이마저도 시장에서는 물건조차 구하기 어려워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시장 상인 : "너무 소량으로 나오잖아요.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에요. 나오는 데는 한군데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있는 거예요."]
새조개는 양식 기술 개발이 어려워 자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생산량도 바다 환경 등에 따라 들쑥날쑥합니다.
겨울철 별미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를 비롯해 충남 홍성 등 올해 국내 주요 산지의 수확량은 100톤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조개 가격의 고공 행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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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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