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과 종전 협상단 구성 착수…우크라 “협정 수용 불가”
입력 2025.02.14 (06:28)
수정 2025.0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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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종전 논의 선언에,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에 있어 러시아의 협상 대상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는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인 종전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종전 협상 구상에, 러시아는 곧장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를 시작했다며, 정상회담 준비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이제 지도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실무 접촉을 시작하기 위해 보좌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으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언급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의 주요 대화 상대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유럽을 주요 상대자로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물론 이 대화에는 양자 간 러시아-미국 트랙과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관련된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에 관한 어떤 양자 협정도 수용하지 않겠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논의의 주요 당사자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상을 양자 간 협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 없이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또한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포함한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만약 우크라이나가 저항하기로 결정한다면, 유럽은 원칙은 지지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은 현지 시각 14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밴스 미 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종전 논의 선언에,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에 있어 러시아의 협상 대상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는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인 종전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종전 협상 구상에, 러시아는 곧장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를 시작했다며, 정상회담 준비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이제 지도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실무 접촉을 시작하기 위해 보좌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으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언급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의 주요 대화 상대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유럽을 주요 상대자로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물론 이 대화에는 양자 간 러시아-미국 트랙과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관련된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에 관한 어떤 양자 협정도 수용하지 않겠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논의의 주요 당사자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상을 양자 간 협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 없이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또한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포함한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만약 우크라이나가 저항하기로 결정한다면, 유럽은 원칙은 지지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은 현지 시각 14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밴스 미 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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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국과 종전 협상단 구성 착수…우크라 “협정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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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4 06:28:43
- 수정2025-02-14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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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종전 논의 선언에,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에 있어 러시아의 협상 대상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는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인 종전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종전 협상 구상에, 러시아는 곧장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를 시작했다며, 정상회담 준비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이제 지도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실무 접촉을 시작하기 위해 보좌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으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언급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의 주요 대화 상대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유럽을 주요 상대자로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물론 이 대화에는 양자 간 러시아-미국 트랙과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관련된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에 관한 어떤 양자 협정도 수용하지 않겠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논의의 주요 당사자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상을 양자 간 협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 없이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또한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포함한 새로운 지원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만약 우크라이나가 저항하기로 결정한다면, 유럽은 원칙은 지지할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은 현지 시각 14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밴스 미 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종전 논의 선언에,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에 있어 러시아의 협상 대상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는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인 종전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종전 협상 구상에, 러시아는 곧장 화답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를 시작했다며, 정상회담 준비에 수 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이제 지도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고 실무 접촉을 시작하기 위해 보좌관들에게 필요한 모든 명령을 내렸으므로,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언급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의 주요 대화 상대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유럽을 주요 상대자로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물론 이 대화에는 양자 간 러시아-미국 트랙과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관련된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에 관한 어떤 양자 협정도 수용하지 않겠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논의의 주요 당사자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상을 양자 간 협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 없이 어떤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또한 적극적인 협상 참여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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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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