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인간미 장착한 ‘캡틴 아메리카’…천재 건축가 ‘브루탈리스트’

[앵커]

설 연휴를 전후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한국 영화들에 맞서 이번 주에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합니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기대작 중 하나인 블럭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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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 감독 : 줄리어스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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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전쟁 일보 직전이야."]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다시 만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

["나는 당신이 필요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 재건을 도와주게."]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세계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내부에 배신자가 있습니다. 제가 해결하죠."]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세력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감당할 수 있겠어? 어디 덤벼봐!"]

평범한 인간 샘이 미국의 대표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앤소니 마키/샘 윌슨 역 : "다른 어벤저스들은 슈퍼 전사 혈청이나 초능력 같은 게 있지만, 샘은 그냥 평범한 인간이잖아요. 그 차이를 어떻게 따라잡느냐가 관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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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루탈리스트' 감독 : 브래디 코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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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공한 건축가가 남의 나라인 필라델피아에서 석탄이나 캐고 있죠?"]

전쟁의 상처를 안고 미국에 정착한 건축가 라즐로 토스.

["제 건물들은 강변의 침식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어요."]

라즐로의 천재성을 느낀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이 기념비적인 건축물 설계를 의뢰합니다.

["(우리가 온 게 싫은 거야.) 누가? (이곳 사람들, 그들이 싫어한다고!)"]

하지만 대담하고 혁신적인 설계에 비난과 반대, 해리슨의 압박까지 라즐로의 목을 조여 옵니다.

["약속해, 일에 미치지 않겠다고…."]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이면을 밀도 있게 조명하며, 작품상과 감독상 등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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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감독 : 데이비드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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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거장 데이비드 린치의 대표작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다시 관객들과 만납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연출로 영국 공영방송 BBC가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민/그래픽:서수민/화면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유니버설 픽쳐스·(주)안다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