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옥중 입장문서 “민주당에 회유 안 당해…본질은 변하지 않아”
입력 2025.02.14 (18:19)
수정 2025.0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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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KBS가 오늘(14일) 입수한 4쪽 분량의 곽 전 사령관의 자필 옥중 입장문을 보면,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사실에 기초해 제 의사대로 판단하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 하루 전인 9일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경위에 대해 “12월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2월 5일 저녁 뉴스 등 보도 사항 시청간 이러다가는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실제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자신을 회유하고 답변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통화 내용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기에 고민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표현을 그대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자수서 작성 시 언어를 순화해서 표현했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증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 출연과 관련해선, 방송 전 김 의원과 통화할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했고 내용에 대해 저한테 ‘어떻게 얘기해라’ 이런 회유를 하거나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는 사실을 얘기하고자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해도 회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변호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는 구속된 이후 제가 알아보고 선임했다”며 “현재 변호사는 707단장 변호사이고, 707단장의 추천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입장문 말미에 ‘저의 생각 정리’라고 적은 뒤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의 2차 통화 시 지시하신 상황은 그대로”라며 “저는 이를 수정하거나 철회할 일체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본질(중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발언 등을 들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해 진술을 오염시켰다는 의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지난 6일 탄핵 심판에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곽 전 사령관이 국방위)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오늘(14일) 입수한 4쪽 분량의 곽 전 사령관의 자필 옥중 입장문을 보면,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사실에 기초해 제 의사대로 판단하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 하루 전인 9일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경위에 대해 “12월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2월 5일 저녁 뉴스 등 보도 사항 시청간 이러다가는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실제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자신을 회유하고 답변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통화 내용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기에 고민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표현을 그대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자수서 작성 시 언어를 순화해서 표현했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증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 출연과 관련해선, 방송 전 김 의원과 통화할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했고 내용에 대해 저한테 ‘어떻게 얘기해라’ 이런 회유를 하거나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는 사실을 얘기하고자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해도 회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변호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는 구속된 이후 제가 알아보고 선임했다”며 “현재 변호사는 707단장 변호사이고, 707단장의 추천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입장문 말미에 ‘저의 생각 정리’라고 적은 뒤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의 2차 통화 시 지시하신 상황은 그대로”라며 “저는 이를 수정하거나 철회할 일체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본질(중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발언 등을 들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해 진술을 오염시켰다는 의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지난 6일 탄핵 심판에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곽 전 사령관이 국방위)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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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4 18:19:38
- 수정2025-02-14 18:44:32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KBS가 오늘(14일) 입수한 4쪽 분량의 곽 전 사령관의 자필 옥중 입장문을 보면,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사실에 기초해 제 의사대로 판단하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 하루 전인 9일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경위에 대해 “12월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2월 5일 저녁 뉴스 등 보도 사항 시청간 이러다가는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실제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자신을 회유하고 답변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통화 내용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기에 고민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표현을 그대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자수서 작성 시 언어를 순화해서 표현했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증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 출연과 관련해선, 방송 전 김 의원과 통화할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했고 내용에 대해 저한테 ‘어떻게 얘기해라’ 이런 회유를 하거나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는 사실을 얘기하고자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해도 회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변호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는 구속된 이후 제가 알아보고 선임했다”며 “현재 변호사는 707단장 변호사이고, 707단장의 추천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입장문 말미에 ‘저의 생각 정리’라고 적은 뒤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의 2차 통화 시 지시하신 상황은 그대로”라며 “저는 이를 수정하거나 철회할 일체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본질(중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발언 등을 들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해 진술을 오염시켰다는 의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지난 6일 탄핵 심판에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곽 전 사령관이 국방위)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오늘(14일) 입수한 4쪽 분량의 곽 전 사령관의 자필 옥중 입장문을 보면, 곽 전 사령관은 “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을 사실에 기초해 제 의사대로 판단하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출석 하루 전인 9일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경위에 대해 “12월 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2월 5일 저녁 뉴스 등 보도 사항 시청간 이러다가는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실제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자신을 회유하고 답변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통화 내용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기에 고민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박범계 의원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표현을 그대로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자수서 작성 시 언어를 순화해서 표현했던 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증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 방송 출연과 관련해선, 방송 전 김 의원과 통화할 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했고 내용에 대해 저한테 ‘어떻게 얘기해라’ 이런 회유를 하거나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는 사실을 얘기하고자 했기 때문에 회유했다고 해도 회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이 변호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는 구속된 이후 제가 알아보고 선임했다”며 “현재 변호사는 707단장 변호사이고, 707단장의 추천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입장문 말미에 ‘저의 생각 정리’라고 적은 뒤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의 2차 통화 시 지시하신 상황은 그대로”라며 “저는 이를 수정하거나 철회할 일체의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 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본질(중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발언 등을 들어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해 진술을 오염시켰다는 의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지난 6일 탄핵 심판에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며 “(곽 전 사령관이 국방위)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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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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