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혈액 수급 ‘비상’…“한파에 독감까지 겹쳐”
입력 2025.02.14 (19:32)
수정 2025.02.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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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 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파와 독감 탓이 큽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안에 설치된 헌혈의 집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대이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전 동안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는 단 1명.
하루 모이는 혈액백의 숫자도 급감했습니다.
한때는 혈액운송상자에 하루 10개 이상 쌓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딱 1개뿐입니다.
[김원환/춘천시 석사동 : "올해는 처음 받는 겁니다. 제가 일 관두고 나서 (헌혈이) 처음이니까 작년 10월에 하고 4개월 정도…."]
현재 강원도의 혈액보유량은 4.3일분에 불과합니다.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혈액 수급 위기가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A형은 3.1일분, AB형은 3.6일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혈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달 들어 계속된 한파로 야외활동이 줄었습니다.
독감 유행도 문젭니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한 달 동안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유선경/헌혈의집 강원대센터장 : "한 평상시의 5분의 1정도 한 80% 정도 감축이 된 거로 보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아무래도 춥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덜 다니시는 경우도 있고."]
헌혈의집은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자들에게 여러 가지 기념품을 추가로 주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해 봤습니다.
하지만, 혈액 수급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섭/강원혈액원 헌혈지원팀 : "지금이라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버스 방문해 주셔서 헌혈에도 같이 참여해 주시고 따뜻하게 온기 좀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혈액.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 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파와 독감 탓이 큽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안에 설치된 헌혈의 집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대이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전 동안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는 단 1명.
하루 모이는 혈액백의 숫자도 급감했습니다.
한때는 혈액운송상자에 하루 10개 이상 쌓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딱 1개뿐입니다.
[김원환/춘천시 석사동 : "올해는 처음 받는 겁니다. 제가 일 관두고 나서 (헌혈이) 처음이니까 작년 10월에 하고 4개월 정도…."]
현재 강원도의 혈액보유량은 4.3일분에 불과합니다.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혈액 수급 위기가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A형은 3.1일분, AB형은 3.6일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혈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달 들어 계속된 한파로 야외활동이 줄었습니다.
독감 유행도 문젭니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한 달 동안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유선경/헌혈의집 강원대센터장 : "한 평상시의 5분의 1정도 한 80% 정도 감축이 된 거로 보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아무래도 춥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덜 다니시는 경우도 있고."]
헌혈의집은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자들에게 여러 가지 기념품을 추가로 주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해 봤습니다.
하지만, 혈액 수급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섭/강원혈액원 헌혈지원팀 : "지금이라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버스 방문해 주셔서 헌혈에도 같이 참여해 주시고 따뜻하게 온기 좀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혈액.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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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혈액 수급 ‘비상’…“한파에 독감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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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4 19:32:04
- 수정2025-02-14 1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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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 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파와 독감 탓이 큽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안에 설치된 헌혈의 집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대이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전 동안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는 단 1명.
하루 모이는 혈액백의 숫자도 급감했습니다.
한때는 혈액운송상자에 하루 10개 이상 쌓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딱 1개뿐입니다.
[김원환/춘천시 석사동 : "올해는 처음 받는 겁니다. 제가 일 관두고 나서 (헌혈이) 처음이니까 작년 10월에 하고 4개월 정도…."]
현재 강원도의 혈액보유량은 4.3일분에 불과합니다.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혈액 수급 위기가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A형은 3.1일분, AB형은 3.6일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혈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달 들어 계속된 한파로 야외활동이 줄었습니다.
독감 유행도 문젭니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한 달 동안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유선경/헌혈의집 강원대센터장 : "한 평상시의 5분의 1정도 한 80% 정도 감축이 된 거로 보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아무래도 춥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덜 다니시는 경우도 있고."]
헌혈의집은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자들에게 여러 가지 기념품을 추가로 주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해 봤습니다.
하지만, 혈액 수급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섭/강원혈액원 헌혈지원팀 : "지금이라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버스 방문해 주셔서 헌혈에도 같이 참여해 주시고 따뜻하게 온기 좀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혈액.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기 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파와 독감 탓이 큽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안에 설치된 헌혈의 집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대이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오전 동안 헌혈의 집을 찾은 헌혈자는 단 1명.
하루 모이는 혈액백의 숫자도 급감했습니다.
한때는 혈액운송상자에 하루 10개 이상 쌓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딱 1개뿐입니다.
[김원환/춘천시 석사동 : "올해는 처음 받는 겁니다. 제가 일 관두고 나서 (헌혈이) 처음이니까 작년 10월에 하고 4개월 정도…."]
현재 강원도의 혈액보유량은 4.3일분에 불과합니다.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혈액 수급 위기가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A형은 3.1일분, AB형은 3.6일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혈액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달 들어 계속된 한파로 야외활동이 줄었습니다.
독감 유행도 문젭니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한 달 동안 헌혈을 할 수 없습니다.
[유선경/헌혈의집 강원대센터장 : "한 평상시의 5분의 1정도 한 80% 정도 감축이 된 거로 보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아무래도 춥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덜 다니시는 경우도 있고."]
헌혈의집은 혈액 확보를 위해 헌혈자들에게 여러 가지 기념품을 추가로 주는 특별행사까지 마련해 봤습니다.
하지만, 혈액 수급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섭/강원혈액원 헌혈지원팀 : "지금이라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버스 방문해 주셔서 헌혈에도 같이 참여해 주시고 따뜻하게 온기 좀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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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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