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실종자 수색 이틀째…원인 조사 장기화하나?

입력 2025.02.14 (21:39) 수정 2025.02.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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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어선에 불이 나 선원 7명이 실종됐는데요.

해경이 이틀째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어선이 침몰해 원인 조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명탄이 칠흑 같은 바다를 밝힙니다.

해경 경비함정도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7명을 찾는 겁니다.

하지만, 대조기라 물살이 빠르고 물속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선옥/부안해양재난구조대 부대장 : "조류가 굉장히 세요. 잠수부들이 들어가서 일을 못하지 잘, 물살이 세면. 사람 찾는 게 그것이 문제지요."]

앞서 제주도 등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로 잠수부를 대규모로 동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해경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반경 30킬로미터로 넓히고, 지자체 등과 주변 해안가도 돌기로 했습니다.

[윤찬기/부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요일까지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고 실종자 한 분이라도 찾기 위해서…."]

원인 조사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을 끄기 위해 뿌린 물 등으로 어선이 침몰했기 때문입니다.

기중기를 실은 선박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변수가 많습니다.

[김성열/부안군 해양수산과장 : "(선주 협의해) 예인을 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날씨에 따라서 상당한 변수가 있을 걸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자체 등은 부안 격포항 어민센터에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차리고 24시간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 대기소를 마련한 가운데,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상황 설명을 들으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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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실종자 수색 이틀째…원인 조사 장기화하나?
    • 입력 2025-02-14 21:39:10
    • 수정2025-02-14 22:08:59
    뉴스9(전주)
[앵커]

어제(13일)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어선에 불이 나 선원 7명이 실종됐는데요.

해경이 이틀째 수색하고 있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어선이 침몰해 원인 조사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명탄이 칠흑 같은 바다를 밝힙니다.

해경 경비함정도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어선 화재로 실종된 선원 7명을 찾는 겁니다.

하지만, 대조기라 물살이 빠르고 물속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선옥/부안해양재난구조대 부대장 : "조류가 굉장히 세요. 잠수부들이 들어가서 일을 못하지 잘, 물살이 세면. 사람 찾는 게 그것이 문제지요."]

앞서 제주도 등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로 잠수부를 대규모로 동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해경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반경 30킬로미터로 넓히고, 지자체 등과 주변 해안가도 돌기로 했습니다.

[윤찬기/부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일요일까지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고 실종자 한 분이라도 찾기 위해서…."]

원인 조사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을 끄기 위해 뿌린 물 등으로 어선이 침몰했기 때문입니다.

기중기를 실은 선박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변수가 많습니다.

[김성열/부안군 해양수산과장 : "(선주 협의해) 예인을 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날씨에 따라서 상당한 변수가 있을 걸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자체 등은 부안 격포항 어민센터에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차리고 24시간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 대기소를 마련한 가운데, 먼저 도착한 가족들은 상황 설명을 들으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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