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 추가…한덕수 총리 등 증인 채택

입력 2025.02.15 (06:12) 수정 2025.02.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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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추가 지정하고 한덕수 총리 등 3명을 증인 채택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10차 변론기일로 지정한 오는 20일 출석은 어렵다며, 날짜를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채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이 채택을 요구한 증인 6명 가운데 3명이 받아들여진 건데, 조 청장은 국회 측도 요구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단 : "한덕수 총리는 국정의 2인자로서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당시 상황 줄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국회 측 신청으로 지난 4일 5차 변론 때 이미 한 차례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번엔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한 홍 전 차장의 증언에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윤 대통령 측이 불렀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앞서 두 차례 출석을 거부했지만, 헌법재판관들은 비상계엄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조 청장 신문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헌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10차 변론기일을 지정하고, 이 세 사람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이 어렵다면서 헌재에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 심문과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어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가 무리라는 겁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수용할지 말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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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5 06:12:44
    • 수정2025-02-15 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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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추가 지정하고 한덕수 총리 등 3명을 증인 채택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10차 변론기일로 지정한 오는 20일 출석은 어렵다며, 날짜를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채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이 채택을 요구한 증인 6명 가운데 3명이 받아들여진 건데, 조 청장은 국회 측도 요구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단 : "한덕수 총리는 국정의 2인자로서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당시 상황 줄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국회 측 신청으로 지난 4일 5차 변론 때 이미 한 차례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번엔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한 홍 전 차장의 증언에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윤 대통령 측이 불렀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앞서 두 차례 출석을 거부했지만, 헌법재판관들은 비상계엄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조 청장 신문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헌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10차 변론기일을 지정하고, 이 세 사람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이 어렵다면서 헌재에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 심문과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어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가 무리라는 겁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수용할지 말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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