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계엄 유발자”…민주당 “명백한 내란 선동”

입력 2025.02.15 (20:07) 수정 2025.02.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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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 민주당은 “명백한 내란 선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항의 집회에 참석해 “입법 독재, 줄 탄핵과 예산 삭감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은 ‘계엄 유발자’의 역할을 했다”며 “대통령은 계엄을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획책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가 모조리 무너져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또 “사법 질서의 최후 보루라는 헌법재판소는 ‘헌법 파괴자’로 전락했다”며 “민주당 국정 마비의 공범인 헌법재판소가 편향적이고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또다시 민주당 탓”이라며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두둔하는 이 발언은 명백한 내란 선동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나 의원이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으로 국정이 마비된 것이 계엄의 이유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하나같이 허튼소리, 망언 수준”이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계엄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란동조 세력뿐”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불공정 재판’, ‘헌법파괴자’라며 공격했다”며 “내란 선동과 폭동 선동을 부추겨왔던 국민의힘의 레퍼토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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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5 20:07:05
    • 수정2025-02-15 20:07:39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책임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 민주당은 “명백한 내란 선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항의 집회에 참석해 “입법 독재, 줄 탄핵과 예산 삭감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은 ‘계엄 유발자’의 역할을 했다”며 “대통령은 계엄을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획책했다”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가 모조리 무너져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또 “사법 질서의 최후 보루라는 헌법재판소는 ‘헌법 파괴자’로 전락했다”며 “민주당 국정 마비의 공범인 헌법재판소가 편향적이고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또다시 민주당 탓”이라며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두둔하는 이 발언은 명백한 내란 선동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나 의원이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으로 국정이 마비된 것이 계엄의 이유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하나같이 허튼소리, 망언 수준”이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계엄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란동조 세력뿐”이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도 ‘불공정 재판’, ‘헌법파괴자’라며 공격했다”며 “내란 선동과 폭동 선동을 부추겨왔던 국민의힘의 레퍼토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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