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오길”…주말에도 부안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입력 2025.02.15 (21:51) 수정 2025.02.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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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안 어선 화재로 승선원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찾아 오늘도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들이 해경 경비함정에 오릅니다.

수색이 한창인 사고 현장을 향해 바다로 나가는 겁니다.

전날 부안 격포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찾아왔으면 좋겠죠. 다들 최선을 다해서 수색하고 계시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들도 다음 주쯤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중 수색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을 비롯한 선박 40여 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됐습니다.

특히 해경 잠수사를 늘리고, 어선 그물까지 이용해 바닷속을 훑고 있습니다.

[윤찬기/부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어선을 이용해서 10척이 병렬 형태로 그물을 수중 바닥에 긁는 방식으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어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잠수사들이 어선에 인양용 줄을 설치하고 있지만, 수심이 2, 30미터로 깊고 바닷속 물살이 빨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일 저녁부터는 파도도 최고 3, 4미터까지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해경은 날씨가 나빠지면 안전을 위해 작은 함정은 철수하고, 중, 대형 함정을 남겨 실종자를 계속 찾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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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돌아오길”…주말에도 부안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 입력 2025-02-15 21:51:17
    • 수정2025-02-15 22:11:38
    뉴스9(전주)
[앵커]

부안 어선 화재로 승선원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장을 찾아 오늘도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들이 해경 경비함정에 오릅니다.

수색이 한창인 사고 현장을 향해 바다로 나가는 겁니다.

전날 부안 격포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찾아왔으면 좋겠죠. 다들 최선을 다해서 수색하고 계시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들도 다음 주쯤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중 수색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을 비롯한 선박 40여 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됐습니다.

특히 해경 잠수사를 늘리고, 어선 그물까지 이용해 바닷속을 훑고 있습니다.

[윤찬기/부안해경 경비구조과장 : "어선을 이용해서 10척이 병렬 형태로 그물을 수중 바닥에 긁는 방식으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침몰한 어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잠수사들이 어선에 인양용 줄을 설치하고 있지만, 수심이 2, 30미터로 깊고 바닷속 물살이 빨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일 저녁부터는 파도도 최고 3, 4미터까지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해경은 날씨가 나빠지면 안전을 위해 작은 함정은 철수하고, 중, 대형 함정을 남겨 실종자를 계속 찾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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