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현필 강사, 과거 ‘6·25 미국 일으킨 전쟁’ 발언”

국민의힘은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연사로 참석한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과거 “‘6·25 전쟁은 미국이 일으켰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진짜뉴스 발굴단’은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씨가 2009년 한 강의를 통해 6·25 전쟁에 대해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황 씨가 ‘6·25 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미군이 피난행렬이 있으면 포가 얼마나 잘 떨어지나 확인을 위해 포를 떨어트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미국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남한이 일방적으로 밀리게 한 뒤 제주도에서 출발해서 인천상륙작전을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우리가 현대사를 배우는 이유는 성숙한 반미감정을 키우기 위해서이다’는 등의 언급을 황 씨가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황 씨는 2018년 촬영된 이투스 강의 도중 천안함 피격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조작이고 만약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면 자신의 손을 자르겠다며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찬성 집회를 주도하는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국민행동’은 황 씨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