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추가 변론 기일 진행…증인 신문 어떻게?

입력 2025.02.16 (21:21) 수정 2025.02.16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도 짚어드립니다.

모레(18일)인 화요일 9차 변론이 있습니다.

목요일인 20일엔 10차 변론이 잡혀있는데 윤 대통령 측이 형사 재판 일정과 겹친다며 연기를 요청해서 헌법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일지가 관심입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추가로 지정한 변론기일은 오는 18일과 20일입니다.

먼저 18일에 열리는 9차 변론기일에는 증거 조사와 함께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양측 입장을 듣는 시간이 2시간씩 주어집니다.

20일 10차 변론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한 국무총리의 경우, 증인 신청이 한 차례 기각됐는데, 윤 대통령 측이 증인 신청 기각과 재판 진행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 총리 증인 신문에서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의 적법성이, 홍 전 차장은 '체포조 의혹'과 관련 조태용 국정원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청장도 체포조 의혹에 연루돼 있는데 암 투병을 이유로 다시 불출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고심 끝 추가한 신문인 만큼 헌재는 1시간 30분으로 정해진 증인 신문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고, 쟁점에서 벗어난 질문은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금규/국회 소추단 측 대리인 : "특별히 물을 필요가 있나요? (예, 계엄 선포 동기와 관련돼 있다고 봅니다.) 동기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정형식/헌법재판관/지난 13일 : "그렇게 맥락을 끊고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는 뭐냐'고 하면서 답을 그렇게 강요하듯이 질문하시면 어떡해요."]

한편,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겹쳤다는 이유로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의 연기를 요청했는데,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번 주 추가 변론 기일 진행…증인 신문 어떻게?
    • 입력 2025-02-16 21:21:49
    • 수정2025-02-16 22:01:30
    뉴스 9
[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도 짚어드립니다.

모레(18일)인 화요일 9차 변론이 있습니다.

목요일인 20일엔 10차 변론이 잡혀있는데 윤 대통령 측이 형사 재판 일정과 겹친다며 연기를 요청해서 헌법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일지가 관심입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추가로 지정한 변론기일은 오는 18일과 20일입니다.

먼저 18일에 열리는 9차 변론기일에는 증거 조사와 함께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양측 입장을 듣는 시간이 2시간씩 주어집니다.

20일 10차 변론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한 국무총리의 경우, 증인 신청이 한 차례 기각됐는데, 윤 대통령 측이 증인 신청 기각과 재판 진행에 대해 강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 :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 총리 증인 신문에서는 계엄 당일 국무회의의 적법성이, 홍 전 차장은 '체포조 의혹'과 관련 조태용 국정원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청장도 체포조 의혹에 연루돼 있는데 암 투병을 이유로 다시 불출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고심 끝 추가한 신문인 만큼 헌재는 1시간 30분으로 정해진 증인 신문 시간을 엄격히 준수하고, 쟁점에서 벗어난 질문은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금규/국회 소추단 측 대리인 : "특별히 물을 필요가 있나요? (예, 계엄 선포 동기와 관련돼 있다고 봅니다.) 동기하고는 좀 거리가 있지 않을까요?"]

[정형식/헌법재판관/지난 13일 : "그렇게 맥락을 끊고 '외부에서 지원하라는 의미는 뭐냐'고 하면서 답을 그렇게 강요하듯이 질문하시면 어떡해요."]

한편,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겹쳤다는 이유로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의 연기를 요청했는데,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