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견고한 한미동맹 유지하면서도 국익 지키는 실용외교 절실”

입력 2025.02.17 (09:53) 수정 2025.0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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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과 관련해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시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할 뿐 아니라 적대 국가와의 대화와 협상도 망설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이점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견고한 한미동맹과 안보협력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렸고 관세를 포함해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평화 속 경쟁’ 역사 속 분기점 만들길”

한편,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 등과 핵과 군비감축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한 데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 속 분기점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물동량이 늘고 있는 북극항로 개척 제안과 관련해 “다행히 정부가 화답했고, 부산시도 전담 조직 첫 회의를 열어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한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일에는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함께 힘을 합치는 게 좋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 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세계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 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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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7 0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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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과 관련해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시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도 불사할 뿐 아니라 적대 국가와의 대화와 협상도 망설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이점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견고한 한미동맹과 안보협력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렸고 관세를 포함해 경제 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평화 속 경쟁’ 역사 속 분기점 만들길”

한편,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 등과 핵과 군비감축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한 데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역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 속 분기점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물동량이 늘고 있는 북극항로 개척 제안과 관련해 “다행히 정부가 화답했고, 부산시도 전담 조직 첫 회의를 열어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한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일에는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함께 힘을 합치는 게 좋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 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세계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 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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