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서울중앙지검 이송…김영선·강혜경 추가 기소

입력 2025.02.17 (19:01) 수정 2025.02.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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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 주체가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바뀝니다.

검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검찰의 발표 내용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창원의창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김영선 전 의원.

이 공천 과정에, 명태균 씨가 무상으로 건넨 대선 여론조사 대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관련자가 사는 곳, 사건이 일어난 곳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 씨가 구속된 지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사건이 이송된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사건 관련자 거주지를 감안했다는 검찰 설명을 두고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지난해 10월 : "(김건희 여사와) 이렇게 일을 했다는 얘기를 (명태균 씨가) 저한테 수시로 해 왔기 때문에 저는 공천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힘을 작용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영선 전 의원과 남동생 2명,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 등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김 전 의원 가족은 창원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강 씨에겐 명 씨가 김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 8천여만 원을 받는 데 개입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100여 명을 소환 조사하고,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 6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료 배포 외에 별다른 브리핑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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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7 19:01:35
    • 수정2025-02-17 1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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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 주체가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바뀝니다.

검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검찰의 발표 내용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창원의창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김영선 전 의원.

이 공천 과정에, 명태균 씨가 무상으로 건넨 대선 여론조사 대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관련자가 사는 곳, 사건이 일어난 곳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 씨가 구속된 지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사건이 이송된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사건 관련자 거주지를 감안했다는 검찰 설명을 두고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지난해 10월 : "(김건희 여사와) 이렇게 일을 했다는 얘기를 (명태균 씨가) 저한테 수시로 해 왔기 때문에 저는 공천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가 힘을 작용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영선 전 의원과 남동생 2명,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 등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김 전 의원 가족은 창원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강 씨에겐 명 씨가 김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 8천여만 원을 받는 데 개입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100여 명을 소환 조사하고,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 6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료 배포 외에 별다른 브리핑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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