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 예고에 벌써 ‘신경전’…“힘 모아야” “자숙해야”
입력 2025.02.18 (06:42)
수정 2025.02.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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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행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책을 통해 비상계엄과 탄핵소추까지의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선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조금 더 자숙해야지 복귀는 빠르다며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잠행 두 달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책 한 권을 쓰고 있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겁니다.
당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했습니다.
책 발간 시기는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까지의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고뇌와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모든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
당내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는 비난이 잇따랐고, "조기 대선에 정신이 팔렸다"는 수석대변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비상계엄 당시 한 전 대표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친한계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이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다른 기준을 들이대지 말라는 겁니다.
특히, 수석대변인을 겨냥해선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당 대변인이 아니라 "특정 캠프의 대변인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성일
잠행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책을 통해 비상계엄과 탄핵소추까지의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선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조금 더 자숙해야지 복귀는 빠르다며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잠행 두 달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책 한 권을 쓰고 있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겁니다.
당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했습니다.
책 발간 시기는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까지의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고뇌와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모든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
당내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는 비난이 잇따랐고, "조기 대선에 정신이 팔렸다"는 수석대변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비상계엄 당시 한 전 대표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친한계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이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다른 기준을 들이대지 말라는 겁니다.
특히, 수석대변인을 겨냥해선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당 대변인이 아니라 "특정 캠프의 대변인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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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등판 예고에 벌써 ‘신경전’…“힘 모아야” “자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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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06:42:21
- 수정2025-02-18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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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행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책을 통해 비상계엄과 탄핵소추까지의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선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조금 더 자숙해야지 복귀는 빠르다며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잠행 두 달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책 한 권을 쓰고 있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겁니다.
당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했습니다.
책 발간 시기는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까지의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고뇌와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모든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
당내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는 비난이 잇따랐고, "조기 대선에 정신이 팔렸다"는 수석대변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비상계엄 당시 한 전 대표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친한계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이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다른 기준을 들이대지 말라는 겁니다.
특히, 수석대변인을 겨냥해선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당 대변인이 아니라 "특정 캠프의 대변인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성일
잠행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책을 통해 비상계엄과 탄핵소추까지의 과정을 국민에게 알리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선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조금 더 자숙해야지 복귀는 빠르다며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잠행 두 달 만에 정계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책 한 권을 쓰고 있다"며,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겁니다.
당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했습니다.
책 발간 시기는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 소추안 통과까지의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고뇌와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모든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한동훈 (전) 대표도 함께 힘을 모아야 되는 상황…"]
당내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는 비난이 잇따랐고, "조기 대선에 정신이 팔렸다"는 수석대변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는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비상계엄 당시 한 전 대표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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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다른 기준을 들이대지 말라는 겁니다.
특히, 수석대변인을 겨냥해선 "핵심 당직자는 모든 당원에게 공정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며, "당 대변인이 아니라 "특정 캠프의 대변인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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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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