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김 여사 공천개입 정황 공개…당사자들은 ‘부인’
입력 2025.02.18 (07:01)
수정 2025.02.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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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측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도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명씨가 주장하는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한 적이 있는 검사였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
명태균 씨는 이같은 제목의 입장문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기억해 변호인에게 작성하게 한 녹취록입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자신이 김 여사와 5~6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씨는 당시 김 여사가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에게도 부탁해 놨다고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거론한 인물은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였습니다.
김 여사는 보수 정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거라고 이철규,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김 전 검사를 내려꽂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둘 거라는 이런 허위보고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변호인 : "명태균의 입이 곧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런 증거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오늘 밝혔고요."]
명 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지 않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당시 김 여사와 소통한 사실도 없고 김 전 검사를 몰랐기 때문에 추천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당시 김 여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측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도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명씨가 주장하는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한 적이 있는 검사였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
명태균 씨는 이같은 제목의 입장문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기억해 변호인에게 작성하게 한 녹취록입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자신이 김 여사와 5~6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씨는 당시 김 여사가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에게도 부탁해 놨다고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거론한 인물은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였습니다.
김 여사는 보수 정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거라고 이철규,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김 전 검사를 내려꽂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둘 거라는 이런 허위보고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변호인 : "명태균의 입이 곧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런 증거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오늘 밝혔고요."]
명 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지 않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당시 김 여사와 소통한 사실도 없고 김 전 검사를 몰랐기 때문에 추천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당시 김 여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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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측, 김 여사 공천개입 정황 공개…당사자들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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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07:01:30
- 수정2025-02-18 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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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측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도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명씨가 주장하는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한 적이 있는 검사였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
명태균 씨는 이같은 제목의 입장문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기억해 변호인에게 작성하게 한 녹취록입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자신이 김 여사와 5~6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씨는 당시 김 여사가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에게도 부탁해 놨다고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거론한 인물은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였습니다.
김 여사는 보수 정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거라고 이철규,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김 전 검사를 내려꽂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둘 거라는 이런 허위보고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변호인 : "명태균의 입이 곧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런 증거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오늘 밝혔고요."]
명 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지 않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당시 김 여사와 소통한 사실도 없고 김 전 검사를 몰랐기 때문에 추천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당시 김 여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측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도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명씨가 주장하는 인물은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한 적이 있는 검사였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
명태균 씨는 이같은 제목의 입장문을 변호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기억해 변호인에게 작성하게 한 녹취록입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자신이 김 여사와 5~6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씨는 당시 김 여사가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에게도 부탁해 놨다고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거론한 인물은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였습니다.
김 여사는 보수 정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거라고 이철규, 윤한홍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김 전 검사를 내려꽂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둘 거라는 이런 허위보고 때문에,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변호인 : "명태균의 입이 곧 증거입니다. 그래서 그런 증거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오늘 밝혔고요."]
명 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지 않은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당시 김 여사와 소통한 사실도 없고 김 전 검사를 몰랐기 때문에 추천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당시 김 여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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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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