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유소 폐업 잇따라…자영 주유소 막막

입력 2025.02.18 (19:16) 수정 2025.02.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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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내 주유소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셀프주유소 전환을 비롯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시 근화동의 한 주유소입니다.

휴업한지 2년이 지나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춘천시 퇴계동의 옛 주유소 자립니다.

주유소가 아닌 다른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경영 악화 등 여러 사정을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마진이 많이 없다 보니까 운영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다 보니까 그런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년동안 강원도 내에서 휴업이나 폐업 등으로 문을 닫은 주유소는 모두 135곳이나 됩니다.

거대 자본의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자영주유소가 경쟁하면서, 자영주유소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직영주유소가 저가로 기름을 판매하면서 작은 규모의 자영주유소는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기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유소를 찾는 수요도 줄고 있습니다.

[이근혁/자동차 판매 업체 부장 : "요즘에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까 고객분들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소전기차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주유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지속 등으로 경쟁력을 잃은 강원도 내 주유소의 휴폐업은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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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주유소 폐업 잇따라…자영 주유소 막막
    • 입력 2025-02-18 19:16:07
    • 수정2025-02-18 19:59:59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 내 주유소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셀프주유소 전환을 비롯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시 근화동의 한 주유소입니다.

휴업한지 2년이 지나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춘천시 퇴계동의 옛 주유소 자립니다.

주유소가 아닌 다른 대형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경영 악화 등 여러 사정을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마진이 많이 없다 보니까 운영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다 보니까 그런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년동안 강원도 내에서 휴업이나 폐업 등으로 문을 닫은 주유소는 모두 135곳이나 됩니다.

거대 자본의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자영주유소가 경쟁하면서, 자영주유소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직영주유소가 저가로 기름을 판매하면서 작은 규모의 자영주유소는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기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유소를 찾는 수요도 줄고 있습니다.

[이근혁/자동차 판매 업체 부장 : "요즘에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까 고객분들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소전기차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주유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지속 등으로 경쟁력을 잃은 강원도 내 주유소의 휴폐업은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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