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전 장관 지시 명확치 않아”

입력 2025.02.18 (21:07) 수정 2025.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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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전기와 수도를 끊으라고 지시했단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집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회에 나온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단,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회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명확한 지시를 받은 게 아니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동만/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으로부터 직접 단수, 단전 지시받은 적이 있습니까?"]

[허석곤/소방청장 : "직접 지시받은 적 대통령으로부터 없습니다."]

[정동만/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소방청장도 당시 통화에서 '단수, 단전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하고 발언했습니다. 그렇죠?"]

[허석곤/소방청장 : "명확하게 지시했었다라고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민주당의 전국민 25만 원 지급 추경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준영/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그러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25만 원 받게 됩니까?"]

[고기동/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 "전 국민이면 그럴 것 같습니다. 결국 국민이 갚아야 될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 위원들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승진 인사를 질타했습니다.

[정춘생/국회 행안위원/조국혁신당 : "누가 봐도 이것은 내란수사를 방해할 목적의 인사라고 보입니다."]

[이광희/국회 행안위원/더불어민주당 : "1년 6개월 만에 고속 승진을 했어요. 정치적 중립을 함부로 훼손해서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박현수/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제가 인사와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경찰 인사가 적체된 상황에서 정당한 인사였다며 야당의 경찰 길들이기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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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장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전 장관 지시 명확치 않아”
    • 입력 2025-02-18 21:07:50
    • 수정2025-02-18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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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전기와 수도를 끊으라고 지시했단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집과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회에 나온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단,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의혹에 대해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회에서 이 전 장관으로부터 명확한 지시를 받은 게 아니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동만/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으로부터 직접 단수, 단전 지시받은 적이 있습니까?"]

[허석곤/소방청장 : "직접 지시받은 적 대통령으로부터 없습니다."]

[정동만/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소방청장도 당시 통화에서 '단수, 단전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하고 발언했습니다. 그렇죠?"]

[허석곤/소방청장 : "명확하게 지시했었다라고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민주당의 전국민 25만 원 지급 추경안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배준영/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 : "그러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25만 원 받게 됩니까?"]

[고기동/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 "전 국민이면 그럴 것 같습니다. 결국 국민이 갚아야 될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 위원들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승진 인사를 질타했습니다.

[정춘생/국회 행안위원/조국혁신당 : "누가 봐도 이것은 내란수사를 방해할 목적의 인사라고 보입니다."]

[이광희/국회 행안위원/더불어민주당 : "1년 6개월 만에 고속 승진을 했어요. 정치적 중립을 함부로 훼손해서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박현수/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제가 인사와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경찰 인사가 적체된 상황에서 정당한 인사였다며 야당의 경찰 길들이기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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