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올림픽 공동 개최 사실상 무산…막판 변수 있나?

입력 2025.02.18 (21:34) 수정 2025.02.18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앞두고, 서울시 대세론 속에 전북도가 막바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과연 막판에 어떤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 자리를 놓고 맞붙은 전북과 서울.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전북과 서울 단독 개최안이 각각 원안 통과해, 오는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투표만 남았습니다.

일부 이사들이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사회 정족수 부족으로 정식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전원이 공동 개최안에 찬성한다면, 추가 상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선 전북도와 서울시의 공식 협의가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후발 주자로서 뒤늦게 도전한 전북도는 공식적인 유치에 나서기 전, 서울시에 공동 개최를 물밑 제안했다가 이미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남은 기간 전북도는 단독 개최를 목표로 막바지 유치에 나서겠지만, 만약 서울시가 제안을 한다면 고려할 뜻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영식/전북도 체육정책과장 : "공동 개최안을 저희가 먼저 제안했던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쪽(서울시)에서 거절한 상황에서 공동 개최의 방법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대한체육회 유승민 신임 회장이 취임하는 오는 28일, 국내 올림픽 유치 도시도 최종 판가름나는데, 대의원 무기명 투표 전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막판 홍보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서울 올림픽 공동 개최 사실상 무산…막판 변수 있나?
    • 입력 2025-02-18 21:34:07
    • 수정2025-02-18 21:57:42
    뉴스9(전주)
[앵커]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앞두고, 서울시 대세론 속에 전북도가 막바지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과연 막판에 어떤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 자리를 놓고 맞붙은 전북과 서울.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전북과 서울 단독 개최안이 각각 원안 통과해, 오는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투표만 남았습니다.

일부 이사들이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사회 정족수 부족으로 정식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전원이 공동 개최안에 찬성한다면, 추가 상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선 전북도와 서울시의 공식 협의가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후발 주자로서 뒤늦게 도전한 전북도는 공식적인 유치에 나서기 전, 서울시에 공동 개최를 물밑 제안했다가 이미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남은 기간 전북도는 단독 개최를 목표로 막바지 유치에 나서겠지만, 만약 서울시가 제안을 한다면 고려할 뜻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영식/전북도 체육정책과장 : "공동 개최안을 저희가 먼저 제안했던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쪽(서울시)에서 거절한 상황에서 공동 개최의 방법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대한체육회 유승민 신임 회장이 취임하는 오는 28일, 국내 올림픽 유치 도시도 최종 판가름나는데, 대의원 무기명 투표 전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막판 홍보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