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AI ‘그록3’, 챗GPT 대항마될까?
입력 2025.02.18 (21:36)
수정 2025.02.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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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이 신형 모델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는 자랑까지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러는 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앙숙'인 샘 올트먼을 꼭 이기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은 오픈AI를 공동창업할 만큼 친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챗GPT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리화가 필요하다는 올트먼과 그건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머스크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섰고, 지금까지도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그록3'가 올트먼의 '챗GPT'를 압도할 수 있을까요?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가 개발자들과 함께 공개한 '그록 3' 시연 영상입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일정을 묻자.
[지미 폴 : "다음 스타십 발사 날짜가 언제야?"]
1분 만에 여러 출처를 검색해 검증까지 한 뒤,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문자를 주고받는 방식을 넘어 음성으로 분석하는 기능은 6개월 전 출시한 '그록 2'엔 없던 겁니다.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우주선 궤적을 계산해 3D로 시각화해 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멀티모달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 시뮬레이션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머스크는 새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이전보다 두 배 많은 20만 개의 고성능 칩을 썼으며, 이에 따라 연산 능력도 10배 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학과 과학, 컴퓨터 코딩 등의 분야에선 챗GPT를 앞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록 3'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실제로 추론형 AI의 선두 주자인 챗GPT와 격차를 꽤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정수/국내 벤처 '블루닷AI' 연구센터장 : "(머스크가) 인력을 오픈 AI하고 구글 딥마인드하고 메타에서 빼 왔거든요. 그리고 풍부한 GPU를 확보하고 있고. 이런 곳에서는 빠른 속도로, AI가 고성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봐요."]
후발 주자들의 신규 AI 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 간 추론형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석훈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이 신형 모델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는 자랑까지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러는 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앙숙'인 샘 올트먼을 꼭 이기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은 오픈AI를 공동창업할 만큼 친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챗GPT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리화가 필요하다는 올트먼과 그건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머스크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섰고, 지금까지도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그록3'가 올트먼의 '챗GPT'를 압도할 수 있을까요?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가 개발자들과 함께 공개한 '그록 3' 시연 영상입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일정을 묻자.
[지미 폴 : "다음 스타십 발사 날짜가 언제야?"]
1분 만에 여러 출처를 검색해 검증까지 한 뒤,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문자를 주고받는 방식을 넘어 음성으로 분석하는 기능은 6개월 전 출시한 '그록 2'엔 없던 겁니다.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우주선 궤적을 계산해 3D로 시각화해 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멀티모달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 시뮬레이션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머스크는 새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이전보다 두 배 많은 20만 개의 고성능 칩을 썼으며, 이에 따라 연산 능력도 10배 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학과 과학, 컴퓨터 코딩 등의 분야에선 챗GPT를 앞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록 3'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실제로 추론형 AI의 선두 주자인 챗GPT와 격차를 꽤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정수/국내 벤처 '블루닷AI' 연구센터장 : "(머스크가) 인력을 오픈 AI하고 구글 딥마인드하고 메타에서 빼 왔거든요. 그리고 풍부한 GPU를 확보하고 있고. 이런 곳에서는 빠른 속도로, AI가 고성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봐요."]
후발 주자들의 신규 AI 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 간 추론형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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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21:36:27
- 수정2025-02-19 07: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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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이 신형 모델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는 자랑까지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러는 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앙숙'인 샘 올트먼을 꼭 이기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은 오픈AI를 공동창업할 만큼 친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챗GPT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리화가 필요하다는 올트먼과 그건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머스크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섰고, 지금까지도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그록3'가 올트먼의 '챗GPT'를 압도할 수 있을까요?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가 개발자들과 함께 공개한 '그록 3' 시연 영상입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일정을 묻자.
[지미 폴 : "다음 스타십 발사 날짜가 언제야?"]
1분 만에 여러 출처를 검색해 검증까지 한 뒤,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문자를 주고받는 방식을 넘어 음성으로 분석하는 기능은 6개월 전 출시한 '그록 2'엔 없던 겁니다.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우주선 궤적을 계산해 3D로 시각화해 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멀티모달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 시뮬레이션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머스크는 새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이전보다 두 배 많은 20만 개의 고성능 칩을 썼으며, 이에 따라 연산 능력도 10배 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학과 과학, 컴퓨터 코딩 등의 분야에선 챗GPT를 앞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록 3'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실제로 추론형 AI의 선두 주자인 챗GPT와 격차를 꽤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정수/국내 벤처 '블루닷AI' 연구센터장 : "(머스크가) 인력을 오픈 AI하고 구글 딥마인드하고 메타에서 빼 왔거든요. 그리고 풍부한 GPU를 확보하고 있고. 이런 곳에서는 빠른 속도로, AI가 고성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봐요."]
후발 주자들의 신규 AI 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 간 추론형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석훈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이 신형 모델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는 자랑까지 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러는 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앙숙'인 샘 올트먼을 꼭 이기기 위해서란 분석도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은 오픈AI를 공동창업할 만큼 친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챗GPT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영리화가 필요하다는 올트먼과 그건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머스크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갈라섰고, 지금까지도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그록3'가 올트먼의 '챗GPT'를 압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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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개발자들과 함께 공개한 '그록 3' 시연 영상입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일정을 묻자.
[지미 폴 : "다음 스타십 발사 날짜가 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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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주고받는 방식을 넘어 음성으로 분석하는 기능은 6개월 전 출시한 '그록 2'엔 없던 겁니다.
지구와 화성을 오가는 우주선 궤적을 계산해 3D로 시각화해 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멀티모달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 시뮬레이션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머스크는 새 AI 모델의 학습을 위해 이전보다 두 배 많은 20만 개의 고성능 칩을 썼으며, 이에 따라 연산 능력도 10배 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학과 과학, 컴퓨터 코딩 등의 분야에선 챗GPT를 앞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엑스AI 창립자 :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록 3'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매일매일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실제로 추론형 AI의 선두 주자인 챗GPT와 격차를 꽤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강정수/국내 벤처 '블루닷AI' 연구센터장 : "(머스크가) 인력을 오픈 AI하고 구글 딥마인드하고 메타에서 빼 왔거든요. 그리고 풍부한 GPU를 확보하고 있고. 이런 곳에서는 빠른 속도로, AI가 고성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봐요."]
후발 주자들의 신규 AI 모델 출시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 빅테크 기업 간 추론형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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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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