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보는 할머니 월 30만 원’…돌봄 지원 확대
입력 2025.02.19 (08:27)
수정 2025.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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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적지 않습니다.
충남도가 이들에게 월 30만 원씩 돌봄 수당을 지원하는 등 돌봄 정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지원책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손자를 데리고 나오는 외할머니.
딸이 퇴근할 때까지 저녁을 먹이고 4시간가량 돌봐주고 있습니다.
딸과 손자를 위해 1년전 경기도에서 홍성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예순이 넘어 아이를 돌보는 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외할머니/2살 손주 돌봄 :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이제 딸만 생각하고 해줬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근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니까 저는 이제 좀 기쁘죠."]
충남도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인데, 3인 가구는 월 소득 753만 원, 4인 가구는 914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월 28만 원씩 지급하는 5세 이하 보육료 지원 대상도 외국인까지 확대합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7%, 15만 명 이상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했는데, 2천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육아 휴직 제도도 개선합니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해 대체인력에 연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공 부분에서 시행 중인 주 4일 출근제 대상자도 기존 2세 이하에서 3세 이하 부모로 확대하고 임산부에게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시군별로 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천차만별인 출산장려금도 통일합니다.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236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미 확보한 160억 원 외에 70억 원가량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종수/충남도 인구전략국장 : "예산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금 시·군하고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 혼자 예산을 도만 예산을 대는 것이 아니라 시군도 같이 추진을 해야 되기 때문에….]
충남도는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개선된 돌봄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적지 않습니다.
충남도가 이들에게 월 30만 원씩 돌봄 수당을 지원하는 등 돌봄 정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지원책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손자를 데리고 나오는 외할머니.
딸이 퇴근할 때까지 저녁을 먹이고 4시간가량 돌봐주고 있습니다.
딸과 손자를 위해 1년전 경기도에서 홍성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예순이 넘어 아이를 돌보는 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외할머니/2살 손주 돌봄 :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이제 딸만 생각하고 해줬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근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니까 저는 이제 좀 기쁘죠."]
충남도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인데, 3인 가구는 월 소득 753만 원, 4인 가구는 914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월 28만 원씩 지급하는 5세 이하 보육료 지원 대상도 외국인까지 확대합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7%, 15만 명 이상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했는데, 2천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육아 휴직 제도도 개선합니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해 대체인력에 연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공 부분에서 시행 중인 주 4일 출근제 대상자도 기존 2세 이하에서 3세 이하 부모로 확대하고 임산부에게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시군별로 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천차만별인 출산장려금도 통일합니다.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236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미 확보한 160억 원 외에 70억 원가량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종수/충남도 인구전략국장 : "예산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금 시·군하고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 혼자 예산을 도만 예산을 대는 것이 아니라 시군도 같이 추진을 해야 되기 때문에….]
충남도는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개선된 돌봄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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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보는 할머니 월 30만 원’…돌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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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9 1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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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적지 않습니다.
충남도가 이들에게 월 30만 원씩 돌봄 수당을 지원하는 등 돌봄 정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지원책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손자를 데리고 나오는 외할머니.
딸이 퇴근할 때까지 저녁을 먹이고 4시간가량 돌봐주고 있습니다.
딸과 손자를 위해 1년전 경기도에서 홍성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예순이 넘어 아이를 돌보는 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외할머니/2살 손주 돌봄 :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이제 딸만 생각하고 해줬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근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니까 저는 이제 좀 기쁘죠."]
충남도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인데, 3인 가구는 월 소득 753만 원, 4인 가구는 914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월 28만 원씩 지급하는 5세 이하 보육료 지원 대상도 외국인까지 확대합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7%, 15만 명 이상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했는데, 2천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육아 휴직 제도도 개선합니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해 대체인력에 연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공 부분에서 시행 중인 주 4일 출근제 대상자도 기존 2세 이하에서 3세 이하 부모로 확대하고 임산부에게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시군별로 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천차만별인 출산장려금도 통일합니다.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236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미 확보한 160억 원 외에 70억 원가량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종수/충남도 인구전략국장 : "예산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금 시·군하고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 혼자 예산을 도만 예산을 대는 것이 아니라 시군도 같이 추진을 해야 되기 때문에….]
충남도는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개선된 돌봄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적지 않습니다.
충남도가 이들에게 월 30만 원씩 돌봄 수당을 지원하는 등 돌봄 정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달라지는 지원책 박병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손자를 데리고 나오는 외할머니.
딸이 퇴근할 때까지 저녁을 먹이고 4시간가량 돌봐주고 있습니다.
딸과 손자를 위해 1년전 경기도에서 홍성으로 이사까지 했지만, 예순이 넘어 아이를 돌보는 건 쉽지만은 않습니다.
[외할머니/2살 손주 돌봄 :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이제 딸만 생각하고 해줬다 싶은 생각도 들기는 해요. 근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니까 저는 이제 좀 기쁘죠."]
충남도가 월 4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월 3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인데, 3인 가구는 월 소득 753만 원, 4인 가구는 914만 원 이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월 28만 원씩 지급하는 5세 이하 보육료 지원 대상도 외국인까지 확대합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7%, 15만 명 이상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했는데, 2천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육아 휴직 제도도 개선합니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해 대체인력에 연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공공 부분에서 시행 중인 주 4일 출근제 대상자도 기존 2세 이하에서 3세 이하 부모로 확대하고 임산부에게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시군별로 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천차만별인 출산장려금도 통일합니다.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236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미 확보한 160억 원 외에 70억 원가량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김종수/충남도 인구전략국장 : "예산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금 시·군하고 협의할 사항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 혼자 예산을 도만 예산을 대는 것이 아니라 시군도 같이 추진을 해야 되기 때문에….]
충남도는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개선된 돌봄 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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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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