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이사장 밥 배달까지”…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입력 2025.02.19 (19:11)
수정 2025.02.19 (2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교직원에게 이사장 점심식사 배달을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가 다수 확인됐다는 이유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운영하는 강원중학교와 강원고등학교.
이들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조직 전반에서 다수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이고 부당한 괴롭힘 정황이 다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십여명이 학교에 상주하며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감독을 실시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학교의 교직원들이 이사장 주거지로 점심식사를 배달하거나 이사장 개인용무에 운전기사 노릇을 지시받은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교내 공사 업무에 교사를 동원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다수 있었다는 게 교사들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교직원이 15명에 이릅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이 학교법인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계와 교무 학사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현장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힙니다.
[김영복/강원도교육청 감사총괄팀장 : "현장 감사를 통해서 확보가 되면 징계 여부라든가 이런 거는 판단해서 또 후속 조치로 감사에 대한 진행 업무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내부 감시가 없고 공익제보자를 인사상 불이익에서 보호하기 힘든 사학재단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영국/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조직국장 : "학교법인에 대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KBS는 해당 학교법인에 대해 수 차례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법인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교직원에게 이사장 점심식사 배달을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가 다수 확인됐다는 이유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운영하는 강원중학교와 강원고등학교.
이들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조직 전반에서 다수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이고 부당한 괴롭힘 정황이 다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십여명이 학교에 상주하며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감독을 실시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학교의 교직원들이 이사장 주거지로 점심식사를 배달하거나 이사장 개인용무에 운전기사 노릇을 지시받은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교내 공사 업무에 교사를 동원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다수 있었다는 게 교사들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교직원이 15명에 이릅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이 학교법인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계와 교무 학사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현장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힙니다.
[김영복/강원도교육청 감사총괄팀장 : "현장 감사를 통해서 확보가 되면 징계 여부라든가 이런 거는 판단해서 또 후속 조치로 감사에 대한 진행 업무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내부 감시가 없고 공익제보자를 인사상 불이익에서 보호하기 힘든 사학재단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영국/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조직국장 : "학교법인에 대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KBS는 해당 학교법인에 대해 수 차례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법인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법인 이사장 밥 배달까지”…노동부, 특별근로감독
-
- 입력 2025-02-19 19:11:07
- 수정2025-02-19 20:14:12

[앵커]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교직원에게 이사장 점심식사 배달을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가 다수 확인됐다는 이유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운영하는 강원중학교와 강원고등학교.
이들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조직 전반에서 다수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이고 부당한 괴롭힘 정황이 다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십여명이 학교에 상주하며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감독을 실시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학교의 교직원들이 이사장 주거지로 점심식사를 배달하거나 이사장 개인용무에 운전기사 노릇을 지시받은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교내 공사 업무에 교사를 동원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다수 있었다는 게 교사들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교직원이 15명에 이릅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이 학교법인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계와 교무 학사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현장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힙니다.
[김영복/강원도교육청 감사총괄팀장 : "현장 감사를 통해서 확보가 되면 징계 여부라든가 이런 거는 판단해서 또 후속 조치로 감사에 대한 진행 업무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내부 감시가 없고 공익제보자를 인사상 불이익에서 보호하기 힘든 사학재단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영국/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조직국장 : "학교법인에 대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KBS는 해당 학교법인에 대해 수 차례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법인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고용노동부 강원고용노동지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교직원에게 이사장 점심식사 배달을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가 다수 확인됐다는 이유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운영하는 강원중학교와 강원고등학교.
이들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학교 조직 전반에서 다수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이고 부당한 괴롭힘 정황이 다수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십여명이 학교에 상주하며 직장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감독을 실시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학교의 교직원들이 이사장 주거지로 점심식사를 배달하거나 이사장 개인용무에 운전기사 노릇을 지시받은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교내 공사 업무에 교사를 동원하는 등 부당한 업무지시도 다수 있었다는 게 교사들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교직원이 15명에 이릅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이 학교법인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현장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계와 교무 학사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현장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힙니다.
[김영복/강원도교육청 감사총괄팀장 : "현장 감사를 통해서 확보가 되면 징계 여부라든가 이런 거는 판단해서 또 후속 조치로 감사에 대한 진행 업무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내부 감시가 없고 공익제보자를 인사상 불이익에서 보호하기 힘든 사학재단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영국/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조직국장 : "학교법인에 대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KBS는 해당 학교법인에 대해 수 차례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법인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
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고순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