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에 마이크 타이슨 소환, 무슨 사연?
입력 2025.02.19 (21:54)
수정 2025.02.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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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인데 이번 주말 시작될 K리그2(투) 미디어데이에서 화두가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 출신 안산 사령탑 이관우 감독을 시작으로 도발에 가까운 설전이 계속되자.
[이관우/안산 감독 : "수원이 사실 승격을 바라보지만 '첫 경기 안산부터 걸려서 쉽지 않겠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전설적인 복싱 스타를 언급하며 폭탄 발언으로 응수했습니다.
[변성환/수원 감독 : "유명한 일화를 한 말씀 드리고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좌중을 압도하는 한마디에 베테랑 이승빈도 가만있지 않았고.
[이승빈/안산 : "많이 X맞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작년에 많이 못 때리시더라고요."]
인천과 경남의 개막전 역시 장외 설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한 두 골 정도로만 (이기겠습니다). 괜찮겠어?"]
[이을용/경남 감독 :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저 단단히 준비 많이 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수원과 인천의 2강 구도가 점쳐지자 두 팀 역시 서로를 견제한 가운데.
[이명주/인천 : "작년에 수원이 2부 리그 많은 팀들한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저희는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양형모/수원 : "아직까지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겸손을 이기는 도발을 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늘 겸손하게 준비를 할 것이고요."]
그 틈을 노리겠다는 사령탑들의 당찬 각오도 이어졌습니다.
[배성재/충남아산 감독 : "제가 더 급해가지고 제가 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김현석/전남 감독 : "(다른 팀들이) 물고 뜯고 할 때 저희들은 그 틈새를 노려서 사이로 빠져서 저희들이 올라가겠습니다."]
더더욱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올 시즌의 K리그2.
토요일 부터 승격에 사활을 건 치열한 대장정이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경진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인데 이번 주말 시작될 K리그2(투) 미디어데이에서 화두가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 출신 안산 사령탑 이관우 감독을 시작으로 도발에 가까운 설전이 계속되자.
[이관우/안산 감독 : "수원이 사실 승격을 바라보지만 '첫 경기 안산부터 걸려서 쉽지 않겠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전설적인 복싱 스타를 언급하며 폭탄 발언으로 응수했습니다.
[변성환/수원 감독 : "유명한 일화를 한 말씀 드리고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좌중을 압도하는 한마디에 베테랑 이승빈도 가만있지 않았고.
[이승빈/안산 : "많이 X맞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작년에 많이 못 때리시더라고요."]
인천과 경남의 개막전 역시 장외 설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한 두 골 정도로만 (이기겠습니다). 괜찮겠어?"]
[이을용/경남 감독 :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저 단단히 준비 많이 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수원과 인천의 2강 구도가 점쳐지자 두 팀 역시 서로를 견제한 가운데.
[이명주/인천 : "작년에 수원이 2부 리그 많은 팀들한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저희는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양형모/수원 : "아직까지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겸손을 이기는 도발을 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늘 겸손하게 준비를 할 것이고요."]
그 틈을 노리겠다는 사령탑들의 당찬 각오도 이어졌습니다.
[배성재/충남아산 감독 : "제가 더 급해가지고 제가 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김현석/전남 감독 : "(다른 팀들이) 물고 뜯고 할 때 저희들은 그 틈새를 노려서 사이로 빠져서 저희들이 올라가겠습니다."]
더더욱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올 시즌의 K리그2.
토요일 부터 승격에 사활을 건 치열한 대장정이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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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에 마이크 타이슨 소환, 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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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9 21:54:37
- 수정2025-02-19 2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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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인데 이번 주말 시작될 K리그2(투) 미디어데이에서 화두가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 출신 안산 사령탑 이관우 감독을 시작으로 도발에 가까운 설전이 계속되자.
[이관우/안산 감독 : "수원이 사실 승격을 바라보지만 '첫 경기 안산부터 걸려서 쉽지 않겠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전설적인 복싱 스타를 언급하며 폭탄 발언으로 응수했습니다.
[변성환/수원 감독 : "유명한 일화를 한 말씀 드리고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좌중을 압도하는 한마디에 베테랑 이승빈도 가만있지 않았고.
[이승빈/안산 : "많이 X맞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작년에 많이 못 때리시더라고요."]
인천과 경남의 개막전 역시 장외 설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한 두 골 정도로만 (이기겠습니다). 괜찮겠어?"]
[이을용/경남 감독 :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저 단단히 준비 많이 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수원과 인천의 2강 구도가 점쳐지자 두 팀 역시 서로를 견제한 가운데.
[이명주/인천 : "작년에 수원이 2부 리그 많은 팀들한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저희는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양형모/수원 : "아직까지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겸손을 이기는 도발을 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늘 겸손하게 준비를 할 것이고요."]
그 틈을 노리겠다는 사령탑들의 당찬 각오도 이어졌습니다.
[배성재/충남아산 감독 : "제가 더 급해가지고 제가 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김현석/전남 감독 : "(다른 팀들이) 물고 뜯고 할 때 저희들은 그 틈새를 노려서 사이로 빠져서 저희들이 올라가겠습니다."]
더더욱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올 시즌의 K리그2.
토요일 부터 승격에 사활을 건 치열한 대장정이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경진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
마이크 타이슨의 유명한 말인데 이번 주말 시작될 K리그2(투) 미디어데이에서 화두가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원 출신 안산 사령탑 이관우 감독을 시작으로 도발에 가까운 설전이 계속되자.
[이관우/안산 감독 : "수원이 사실 승격을 바라보지만 '첫 경기 안산부터 걸려서 쉽지 않겠다'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이 전설적인 복싱 스타를 언급하며 폭탄 발언으로 응수했습니다.
[변성환/수원 감독 : "유명한 일화를 한 말씀 드리고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한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X맞기 전까지는.'"]
좌중을 압도하는 한마디에 베테랑 이승빈도 가만있지 않았고.
[이승빈/안산 : "많이 X맞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작년에 많이 못 때리시더라고요."]
인천과 경남의 개막전 역시 장외 설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 "한 두 골 정도로만 (이기겠습니다). 괜찮겠어?"]
[이을용/경남 감독 : "과연 골을 넣을 수 있을까요? 저 단단히 준비 많이 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수원과 인천의 2강 구도가 점쳐지자 두 팀 역시 서로를 견제한 가운데.
[이명주/인천 : "작년에 수원이 2부 리그 많은 팀들한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저희는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
[양형모/수원 : "아직까지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겸손을 이기는 도발을 만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늘 겸손하게 준비를 할 것이고요."]
그 틈을 노리겠다는 사령탑들의 당찬 각오도 이어졌습니다.
[배성재/충남아산 감독 : "제가 더 급해가지고 제가 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김현석/전남 감독 : "(다른 팀들이) 물고 뜯고 할 때 저희들은 그 틈새를 노려서 사이로 빠져서 저희들이 올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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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부터 승격에 사활을 건 치열한 대장정이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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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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