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억 임금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징역 4년…“임금 지급에 책임 있어”
입력 2025.02.20 (06:44)
수정 2025.02.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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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8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어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니아전자 직원 이 모 씨의 밀린 월급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수 년째 월급이 끊겨 생계를 위해 시급 만 원짜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위니아전자 직원 : "아파도 조금 참죠. 그냥 약국 가서 진통제 사 먹고..현금을 이제 못 갖고 다니니까 사회에서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이렇게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 478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어제 : "(체불 임금 변제 계획 있으신가요?) ..."]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어제(19일) 1심에서 박영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실질적 사업경영담당자로 볼 수 있다"며 "근로자 임금 지급에 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박 회장이 체불임금과 퇴직금의 변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며 "피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와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법이 너무 약하지 않습니까? 솜방망이 아닙니까? 저희들한테 10원도 월급과 퇴직금을 지금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 노조들은 박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478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어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니아전자 직원 이 모 씨의 밀린 월급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수 년째 월급이 끊겨 생계를 위해 시급 만 원짜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위니아전자 직원 : "아파도 조금 참죠. 그냥 약국 가서 진통제 사 먹고..현금을 이제 못 갖고 다니니까 사회에서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이렇게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 478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어제 : "(체불 임금 변제 계획 있으신가요?) ..."]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어제(19일) 1심에서 박영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실질적 사업경영담당자로 볼 수 있다"며 "근로자 임금 지급에 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박 회장이 체불임금과 퇴직금의 변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며 "피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와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법이 너무 약하지 않습니까? 솜방망이 아닙니까? 저희들한테 10원도 월급과 퇴직금을 지금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 노조들은 박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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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8억 임금체불’ 대유위니아 회장 징역 4년…“임금 지급에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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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06:44:55
- 수정2025-02-20 06: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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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8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어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니아전자 직원 이 모 씨의 밀린 월급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수 년째 월급이 끊겨 생계를 위해 시급 만 원짜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위니아전자 직원 : "아파도 조금 참죠. 그냥 약국 가서 진통제 사 먹고..현금을 이제 못 갖고 다니니까 사회에서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이렇게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 478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어제 : "(체불 임금 변제 계획 있으신가요?) ..."]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어제(19일) 1심에서 박영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실질적 사업경영담당자로 볼 수 있다"며 "근로자 임금 지급에 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박 회장이 체불임금과 퇴직금의 변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며 "피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와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법이 너무 약하지 않습니까? 솜방망이 아닙니까? 저희들한테 10원도 월급과 퇴직금을 지금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 노조들은 박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478억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게 1심 법원이 어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하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니아전자 직원 이 모 씨의 밀린 월급은 모두 8천만 원입니다.
수 년째 월급이 끊겨 생계를 위해 시급 만 원짜리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위니아전자 직원 : "아파도 조금 참죠. 그냥 약국 가서 진통제 사 먹고..현금을 이제 못 갖고 다니니까 사회에서 고립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이렇게 근로자 800여 명의 임금, 478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진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어제 : "(체불 임금 변제 계획 있으신가요?) ..."]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어제(19일) 1심에서 박영우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등 실질적 사업경영담당자로 볼 수 있다"며 "근로자 임금 지급에 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박 회장이 체불임금과 퇴직금의 변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며 "피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회장과 함께 기소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와 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강용석/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 : "법이 너무 약하지 않습니까? 솜방망이 아닙니까? 저희들한테 10원도 월급과 퇴직금을 지금 주지 않고 있습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 노조들은 박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대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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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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