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 밀려든 157마리 고래 떼, “구할 길 없어 결국…” [잇슈 SNS]

입력 2025.02.20 (06:47) 수정 2025.02.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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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따라 바위처럼 보이는 수십 개 검은 점들이 포착되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돌고래의 일종인 흑범고래 무리입니다.

현지 시각 18일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서북쪽 해변으로 150마리가 넘는 흑범고래가 한꺼번에 떠밀려왔는데요.

당국은 즉각 돌고래들을 다시 깊은 바다로 옮기려 했지만 사고 현장이 매우 외진 곳인 데다가 강한 조류와 악천후가 겹치면서 구조 시도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날 오후까지 90마리만 살아남았는데, 이들 역시도 햇빛과 강풍에 장시간 노출돼 당국은 수의학적 평가에 따라 안락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에 이처럼 많은 흑범고래들이 떠밀려온 건 50여 년 만이라면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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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06:47:40
    • 수정2025-02-20 06:53:43
    뉴스광장 1부
얕은 바닷가 모래사장을 따라 바위처럼 보이는 수십 개 검은 점들이 포착되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돌고래의 일종인 흑범고래 무리입니다.

현지 시각 18일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서북쪽 해변으로 150마리가 넘는 흑범고래가 한꺼번에 떠밀려왔는데요.

당국은 즉각 돌고래들을 다시 깊은 바다로 옮기려 했지만 사고 현장이 매우 외진 곳인 데다가 강한 조류와 악천후가 겹치면서 구조 시도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날 오후까지 90마리만 살아남았는데, 이들 역시도 햇빛과 강풍에 장시간 노출돼 당국은 수의학적 평가에 따라 안락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에 이처럼 많은 흑범고래들이 떠밀려온 건 50여 년 만이라면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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