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정성호 “김대중 대통령도 민주당 ‘중도우파정당’ 규정”

입력 2025.02.20 (10:22) 수정 2025.02.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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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로 포지션(위치) 해야 한다’고 밝히며 당 안팎의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오늘(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얘기한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현재 위치가 어떤 것인지,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밝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1997년 대선에 출마하기 전에 우리 당은 ‘중도우파정당’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우리가 지지하고 옹호하기 때문에 우파이고, 서민을 위한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그걸 얘기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지금 보수정당이라고 자칭해 온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완전히 버리고 있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 헌정질서 존중 지금 그것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합리적인 보수까지 껴안고 국민들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가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부인하며 국민들을 갈갈이 찢어놓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가야 될 길은 어쨌든 이 탄핵 국면들을 조기에 종결시키고 국민들을 통합해야 하지 않겠냐”며 “국정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폭넓게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등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과 관련해 ‘월권’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정 의원은 “우리 한국의 정당사를 한 번 쭉 보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소위 말하는 민주진보 개혁진영으로서 처음으로 대통령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를 보면 알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꿈꿨던 ‘대연정’ 실현했으면”

야 5당 원탁회의에 보수 성향 야당인 개혁신당이 빠진 데 대해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도 탄핵에 강력하게 반대했고 계엄 해제에도 동참하지 않았냐”며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이 극렬하게 결집하고 헌법기관조차 공격하는 상황에서 탄핵에 찬성하고 빨리 국정을 안정시켜야 된다고 하는 분들이 다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견해라며, ‘대연정’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저도 국회의원이었는데 당시 대연정이 조금 시기적으로 늦었다”며 “약간 권력의 힘이 떨어질 때 추진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을 위해 DJP 연합도 하시고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하고도 함께했지 않냐, 그래서 국민을 통합했기 때문에 IMF를 극복했다”며 “그런 취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대연정’을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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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10:22:33
    • 수정2025-02-20 1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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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로 포지션(위치) 해야 한다’고 밝히며 당 안팎의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오늘(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얘기한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현재 위치가 어떤 것인지,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밝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1997년 대선에 출마하기 전에 우리 당은 ‘중도우파정당’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우리가 지지하고 옹호하기 때문에 우파이고, 서민을 위한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중도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입장이 지금까지 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그걸 얘기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지금 보수정당이라고 자칭해 온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완전히 버리고 있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보수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 헌정질서 존중 지금 그것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합리적인 보수까지 껴안고 국민들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가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부인하며 국민들을 갈갈이 찢어놓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가야 될 길은 어쨌든 이 탄핵 국면들을 조기에 종결시키고 국민들을 통합해야 하지 않겠냐”며 “국정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폭넓게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 등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과 관련해 ‘월권’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정 의원은 “우리 한국의 정당사를 한 번 쭉 보셨으면 좋겠다”며 “특히 소위 말하는 민주진보 개혁진영으로서 처음으로 대통령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를 보면 알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꿈꿨던 ‘대연정’ 실현했으면”

야 5당 원탁회의에 보수 성향 야당인 개혁신당이 빠진 데 대해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도 탄핵에 강력하게 반대했고 계엄 해제에도 동참하지 않았냐”며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이 극렬하게 결집하고 헌법기관조차 공격하는 상황에서 탄핵에 찬성하고 빨리 국정을 안정시켜야 된다고 하는 분들이 다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견해라며, ‘대연정’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저도 국회의원이었는데 당시 대연정이 조금 시기적으로 늦었다”며 “약간 권력의 힘이 떨어질 때 추진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을 위해 DJP 연합도 하시고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하고도 함께했지 않냐, 그래서 국민을 통합했기 때문에 IMF를 극복했다”며 “그런 취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대연정’을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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