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K] “인재 유출 막아라”…충북도·대학 상생 ‘RISE’ 본격화

입력 2025.02.20 (21:35) 수정 2025.02.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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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이 각 시·도로 대폭 이양됐습니다.

지역 발전 전략에 맞게 인재를 키워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건데요.

이런 RISE(라이즈) 사업의 배경과 충북의 전망을 팩트체크 K,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기준 충북 17개 대학 취업자 가운데,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2천 9백여 명.

22%대로 10명 중 2명뿐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 좁히면 지역 내 취업률은 17.7%로 더 낮습니다.

정착하는 청년이 적다보니 지역 내 구직 인원보다 구인 인원이 많을 정도로 산업의 인력난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청년 유출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다시 지역 기피와 소외로 이어지는 악순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라이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정부가 대학의 재정 지원 권한을 각 시·도로 이양해, 자치단체 주도로 지역 발전 전략에 맞는 대학의 인재를 육성하는 겁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지난 달 10일 : "17개 지자체는 직접 수립한 RISE(라이즈) 5개년 계획에 따라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정주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충북은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인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 지·산·학·연 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9가지가 핵심 목표입니다.

4월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받아 실제 수행 대학들을 선정하고 올해만 1,525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충북 RISE 공동위원장 : "충북 RISE(라이즈) 4대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들은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저마다 치열한 사업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충북 RISE 공동위원장 : "저희 대학들이 RISE(라이즈) 체계 안에서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서 충북도와 손잡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로 안착할지, 자치단체와 대학의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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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체크K] “인재 유출 막아라”…충북도·대학 상생 ‘RISE’ 본격화
    • 입력 2025-02-20 21:35:43
    • 수정2025-02-20 22:01:49
    뉴스9(청주)
[앵커]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이 각 시·도로 대폭 이양됐습니다.

지역 발전 전략에 맞게 인재를 키워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건데요.

이런 RISE(라이즈) 사업의 배경과 충북의 전망을 팩트체크 K,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기준 충북 17개 대학 취업자 가운데,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2천 9백여 명.

22%대로 10명 중 2명뿐입니다.

4년제 대학으로 좁히면 지역 내 취업률은 17.7%로 더 낮습니다.

정착하는 청년이 적다보니 지역 내 구직 인원보다 구인 인원이 많을 정도로 산업의 인력난도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청년 유출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다시 지역 기피와 소외로 이어지는 악순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라이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정부가 대학의 재정 지원 권한을 각 시·도로 이양해, 자치단체 주도로 지역 발전 전략에 맞는 대학의 인재를 육성하는 겁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지난 달 10일 : "17개 지자체는 직접 수립한 RISE(라이즈) 5개년 계획에 따라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정주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충북은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인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3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 지·산·학·연 협력 강화 등 4개 분야 9가지가 핵심 목표입니다.

4월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받아 실제 수행 대학들을 선정하고 올해만 1,525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충북 RISE 공동위원장 : "충북 RISE(라이즈) 4대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들은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저마다 치열한 사업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충북 RISE 공동위원장 : "저희 대학들이 RISE(라이즈) 체계 안에서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서 충북도와 손잡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로 안착할지, 자치단체와 대학의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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