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위에 드론까지?’ 최종 진화형 꿈꾸는 LG 발야구
입력 2025.02.20 (21:50)
수정 2025.02.2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의 훈련장에 날마다 드론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뛰고, 많은 아웃도 헌납했던 주루를 개선하기 위한 특별 처방이라는데요.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이팅! 가자!!!"]
오스틴의 우렁찬 한국어 기합이 울려 퍼지는 LG 전훈 캠프에 느닷없이 비행물체 한 대가 떠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주루 훈련용 드론입니다.
주자들의 자세와 습관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정수성 코치가 애리조나까지 공수했습니다.
[정수성/LG 주루코치 : "실질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턴(방향 전환)이 잘 되는지 라인을 잘 타는지 그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루할 때 출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초시계가 아닌 센서로 정밀 측정해, 백분의 일초 단위까지 단축을 노립니다.
[송찬의/LG : "어떻게 스타트했을 때, 더 좋은 초가 나오는 지 볼 수 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LG는 '공격적인 주루' 기조 아래 가장 많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은 염경엽 감독은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 보다 정교해진, 긍정적인 의미의 일명 '경엽볼'을 구상 중입니다.
[염경엽/LG 감독 : "올해 아마 도루하는 스타일이 조금은 바뀔 거고요. '도루가 정말 효과적이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률을 최소 75% 이상으로 올릴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청백전부터 선수들은 적극적이면서도, 확실한 판단 아래 주루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박해민/LG 주장 : "발이 빠르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발이 조금 느리더라도 생각하면서 다음 플레이를 읽고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 위에서 자주 고개를 떨궈야 했던 LG 표 주루 야구가 올 시즌 신바람처럼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의 훈련장에 날마다 드론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뛰고, 많은 아웃도 헌납했던 주루를 개선하기 위한 특별 처방이라는데요.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이팅! 가자!!!"]
오스틴의 우렁찬 한국어 기합이 울려 퍼지는 LG 전훈 캠프에 느닷없이 비행물체 한 대가 떠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주루 훈련용 드론입니다.
주자들의 자세와 습관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정수성 코치가 애리조나까지 공수했습니다.
[정수성/LG 주루코치 : "실질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턴(방향 전환)이 잘 되는지 라인을 잘 타는지 그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루할 때 출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초시계가 아닌 센서로 정밀 측정해, 백분의 일초 단위까지 단축을 노립니다.
[송찬의/LG : "어떻게 스타트했을 때, 더 좋은 초가 나오는 지 볼 수 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LG는 '공격적인 주루' 기조 아래 가장 많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은 염경엽 감독은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 보다 정교해진, 긍정적인 의미의 일명 '경엽볼'을 구상 중입니다.
[염경엽/LG 감독 : "올해 아마 도루하는 스타일이 조금은 바뀔 거고요. '도루가 정말 효과적이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률을 최소 75% 이상으로 올릴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청백전부터 선수들은 적극적이면서도, 확실한 판단 아래 주루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박해민/LG 주장 : "발이 빠르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발이 조금 느리더라도 생각하면서 다음 플레이를 읽고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 위에서 자주 고개를 떨궈야 했던 LG 표 주루 야구가 올 시즌 신바람처럼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이스 위에 드론까지?’ 최종 진화형 꿈꾸는 LG 발야구
-
- 입력 2025-02-20 21:50:00
- 수정2025-02-20 21:56:50

[앵커]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의 훈련장에 날마다 드론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뛰고, 많은 아웃도 헌납했던 주루를 개선하기 위한 특별 처방이라는데요.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이팅! 가자!!!"]
오스틴의 우렁찬 한국어 기합이 울려 퍼지는 LG 전훈 캠프에 느닷없이 비행물체 한 대가 떠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주루 훈련용 드론입니다.
주자들의 자세와 습관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정수성 코치가 애리조나까지 공수했습니다.
[정수성/LG 주루코치 : "실질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턴(방향 전환)이 잘 되는지 라인을 잘 타는지 그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루할 때 출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초시계가 아닌 센서로 정밀 측정해, 백분의 일초 단위까지 단축을 노립니다.
[송찬의/LG : "어떻게 스타트했을 때, 더 좋은 초가 나오는 지 볼 수 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LG는 '공격적인 주루' 기조 아래 가장 많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은 염경엽 감독은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 보다 정교해진, 긍정적인 의미의 일명 '경엽볼'을 구상 중입니다.
[염경엽/LG 감독 : "올해 아마 도루하는 스타일이 조금은 바뀔 거고요. '도루가 정말 효과적이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률을 최소 75% 이상으로 올릴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청백전부터 선수들은 적극적이면서도, 확실한 판단 아래 주루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박해민/LG 주장 : "발이 빠르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발이 조금 느리더라도 생각하면서 다음 플레이를 읽고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 위에서 자주 고개를 떨궈야 했던 LG 표 주루 야구가 올 시즌 신바람처럼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의 훈련장에 날마다 드론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뛰고, 많은 아웃도 헌납했던 주루를 개선하기 위한 특별 처방이라는데요.
애리조나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이팅! 가자!!!"]
오스틴의 우렁찬 한국어 기합이 울려 퍼지는 LG 전훈 캠프에 느닷없이 비행물체 한 대가 떠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주루 훈련용 드론입니다.
주자들의 자세와 습관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정수성 코치가 애리조나까지 공수했습니다.
[정수성/LG 주루코치 : "실질적으로 위에서 보면 어떤 턴(방향 전환)이 잘 되는지 라인을 잘 타는지 그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루할 때 출발까지 걸리는 시간도 초시계가 아닌 센서로 정밀 측정해, 백분의 일초 단위까지 단축을 노립니다.
[송찬의/LG : "어떻게 스타트했을 때, 더 좋은 초가 나오는 지 볼 수 있고…."]
최근 두 시즌 동안 LG는 '공격적인 주루' 기조 아래 가장 많은 도루를 시도했지만, 성공률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지난해 시행착오를 겪은 염경엽 감독은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 보다 정교해진, 긍정적인 의미의 일명 '경엽볼'을 구상 중입니다.
[염경엽/LG 감독 : "올해 아마 도루하는 스타일이 조금은 바뀔 거고요. '도루가 정말 효과적이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성공률을 최소 75% 이상으로 올릴 생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청백전부터 선수들은 적극적이면서도, 확실한 판단 아래 주루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박해민/LG 주장 : "발이 빠르고 생각을 안 하는 것과 발이 조금 느리더라도 생각하면서 다음 플레이를 읽고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 위에서 자주 고개를 떨궈야 했던 LG 표 주루 야구가 올 시즌 신바람처럼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이무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